'태풍의 신부' 박하나, "안 보여" 母 고통에 오열…손창민 감금했다(종합)

이지현 기자 2023. 2. 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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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엄마의 고통을 알고 오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의 친엄마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강백산(손창민 분)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남인순(최수린 분)은 은서연이 강바람이란 사실을 알고 오열했지만 이내 그를 내쫓으려 했다.

은서연은 엄마의 고통에 괴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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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태풍의 신부'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태풍의 신부' 박하나가 엄마의 고통을 알고 오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서는 은서연(전 강바람, 박하나 분)의 친엄마 정모연(전 서윤희, 지수원 분)이 강백산(손창민 분)으로 인해 고통받았다. 은서연은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날 은서연은 자신의 정체를 들켰다. 남인순(최수린 분)은 은서연이 강바람이란 사실을 알고 오열했지만 이내 그를 내쫓으려 했다. 이를 강태풍(강지섭 분)이 막아섰다. "내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라는 진심도 고백했다. 남인순은 아들의 뺨을 내리쳤다. 깜짝 놀란 그는 "내가 아들을 때리다니, 내가 미친 거야. 너 당장 나가! 네가 모두를 미치게 만들었다고!"라며 분노했다. 은서연은 "화 풀릴 때까지 하셔라, 그런다고 제가 나가진 않을 것"이라며 "예전과는 상황이 달라졌다"라고 당당히 맞섰다.

이때 강백산이 등장했다. 그는 강바다(오승아 분)의 설명을 듣고도 강바람을 쫓아낼 수 없다며 "천산화 개발 서류가 강바람 머릿속에 있다"라고 알렸다. 아울러 "이 집안에서 도움 주는 건 바람이뿐"이라며 두터운 신뢰를 보여줬다.

강태풍이 은서연의 상처를 보듬어 줬다. 은서연은 항상 자신의 곁을 지키는 강태풍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이어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생각해 보면 오빠는 항상 날 지켜주고 있었어, 난 한번도 오빠를 지켜준 적 없는데. 고마워, 그때도 지금도"라고 고백했다. 강태풍은 "고마우면 내 앞에서 절대 참지 마. 너 울음 참을 때 진짜 못생겼어"라고 놀려댔다. 은서연은 그의 품에 안겨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은서연은 남인순의 화를 모두 받아줬다. 또 어린 시절처럼 그를 끌어안으며 "충전"이라고 조용히 말했다. 남인순은 잠시나마 강바람을 키우며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은서연은 "엄마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했다.

은서연이 엄마 집을 찾아갔다. 하지만 정모연은 앞이 보이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그는 딸에게 "불 좀 켜 줘, 아무것도 안 보여"라고 고백했다. 병원에서 진단받은 결과 약물과다 부작용으로 인한 각막 손상이었다. 선망 증세도 있었다. 담당 의사는 "사람을 몰라보고 종종 환각 증세를 보이기도 할 거다, 각막 이식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라고 밝혔다.

은서연은 엄마의 고통에 괴로워했다. 직접 눈을 감고 걸어보기도 했다. 그는 "안 보인다는 게 이렇게 무섭고 두려운 거구나. 이렇게 무서운데 우리 엄마 어떡하냐"라면서 "강백산 때문에 시력을 잃고 모든 걸 빼앗겼다"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후 강백산이 지하실을 찾았다. "이제 이걸 정리해야 하나"라고 혼잣말을 한 순간 밖에서 누군가 문을 잠갔다. 은서연이었다. 그는 "강백산, 똑같이 당해 봐. 보이지 않는 어둠과 공포가 어떤 건지"라고 혼잣말을 하면서 이를 갈았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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