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쌍방울’ 김성태 수행비서 구속영장 청구… 범인도피 혐의

김민국 기자 2023. 2. 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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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당시 해외로 나가 김 전 회장과 도피 생활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중에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것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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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현지에서 도운 수행비서 박모씨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스1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 씨는 지난해 5월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당시 해외로 나가 김 전 회장과 도피 생활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20여년간 김 전 회장의 운전 등을 도맡았으며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인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로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지난달 10일 김 전 회장이 양선길 현 쌍방울 회장과 태국 빠툼타니 한 골프장에서 검거될 당시에는 현장에 없었다.

이후 캄보디아로 도망치려던 박 씨는 국경 근처에서 캄보디아 경찰에 붙잡혔고 국내 송환 절차를 밟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쯤 입국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박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박 씨가 현지 경찰에 붙잡힐 때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등 압수품을 분석 중이다. 검찰은 당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중에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것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휴대전화에는 김 전 회장의 통화내역 등 증거인멸교사를 비롯한 여러 혐의를 입증할 자료가 담겼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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