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삼척화력발전소 유연탄 육상 운송…동해시·삼척시 반발

조연주 2023. 2. 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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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블루파워 삼척화력발전소' 항만공사가 늦어지면서 시험 운전을 위한 유연탄 수송이 해상이 아닌 육상으로 진행될 예정인데요.

환경피해 등이 우려되면서 삼척시와 동해시가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척화력발전소 1호기는 오는 10월 상업 운전을 앞두고, 이르면 5월부터 시험 운전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항만을 통해 유연탄을 들여와야 하는데, 맹방해변 항만공사는 내년 초에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사업 시행자인 삼척 블루파워 측이 국도 7호선을 통한 육상 수송 계획을 추진했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를 승인했습니다.

다음 달(3월)부터 내년 초까지 25톤 덤프트럭 34대가 하루 6번 이상 동해항과 발전소를 오갈 예정입니다.

유연탄 육상 수송으로 환경 피해와 교통량 증가 등 불편이 예상되면서 지역 사회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삼척시의 경우 국도 7호선이 도심을 관통하고 있어 우려가 더 큽니다.

삼척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 공문을 보내 육상 수송 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항의 방문 등 강력 대응에 나설 방침입니다.

[김두경/삼척시 에너지과장 : "(공문을) 발송을 하였고 산업부를 직접 방문해서 관련 내용을 설명을 드리고 계획이 철회될 수 있도록…."]

동해시는 엄격한 화물차 수송 기준을 마련해 감시를 강화하고, 도로 파손 등에 대해서도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입니다.

[김동운/동해시 환경과장 : "적재함 이하로 적재하도록 하고 덮개 밀폐를 통해서 낙탄이나 환경오염이 발생되지 않도록 수송 기준을 마련해서…."]

사업 시행자는 구체적인 세부 계획을 수립해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육상 수송 계획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삼척시와 동해시가 대응에 나서면서 갈등은 계속 확산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강원도 내 재가 진폐환자 등 의료비 지원

강원도와 강원도 내 11개 시군은 올해 사업비 11억 6천여만 원을 들여 재가 진폐 환자와 직업성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 그 배우자 등 6,149명에게 외래 진료와 약제비,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부터 직업성 만성 폐쇄성 폐 질환자에게도 연간 10만 원 한도의 입원비가 지원됩니다.

지원 신청 희망자는 구비 서류를 갖춰 관할 보건소에 환자 등록한 뒤 신청하면 됩니다.

‘가리왕산 케이블카’ 강소형 잠재 관광지 선정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강원도 강소형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에 선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정선군은 1억 5,000만 원의 장려금을 지원받는 데 이어 한국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통해 가리왕산 케이블카와 주변 관광지에 대한 기반시설 개선과 관광상품 개발, 홍보 마케팅 사업 등을 진행합니다.

잠재 관광지 발굴·육성사업은 국민 관광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는 곳에 체계적인 마케팅을 지원해 유망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양양 해변 관광지에 공공 와이파이 장치 27대 구축

양양군이 이달(2월) 안에 5개 해변 주요시설에 공공 와이파이 설비를 구축합니다.

양양군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사업 하나로 사업비 1억 원을 들여 하조대, 기사문리, 인구, 죽도, 물치해변 등 5곳에 공공 와이파이 무선접속장치 27대를 설치합니다.

양양군은 공공 와이파이를 통해 방문객 수 데이터를 확보하고 지역 관광지 분석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입니다.

경찰, 김철수 전 속초시장 등 2명 검찰 송치

속초해수욕장 관광테마시설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현 사업자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김철수 전 속초시장이 검찰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강원경찰청은 김 전 시장과 전 속초시 관광과장을 직권남용 혐의로 오늘(8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0년 4월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현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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