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갈등 심화’ 중국, 일본에 “이견 적절하게 관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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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에 대해 걸었던 비자 발급 제한을 최근 철회한 데 이어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중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현지시간으로 7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쑨 부부장은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의 뒤를 이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를 주로 관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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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에 대해 걸었던 비자 발급 제한을 최근 철회한 데 이어 외교 채널을 통해 일본 측에 중일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를 피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다루미 히데오 주중 일본대사와 현지시간으로 7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쑨 부부장은 “양측은 적극적으로 상호 소통하면서 갈등과 이견을 적절하게 관리·통제하고, 호혜·공영을 특징으로 하는 각 영역의 실무 협력을 수호·심화하면서 신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를 만드는 데 함께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루미 대사는 일본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한다고 밝힌 뒤 “일본은 중국과 함께 일중평화우호조약 체결 45주년을 계기로 삼아 양국 정상의 공동 인식을 이행하고, 각급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일중관계 구축을 추동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쑨 부부장은 또 같은 7일 이고리 모르굴로프 주중 러시아 대사와도 회동을 하고 양국 관계 심화·발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정찰 풍선(중국은 과학연구용 비행선이라고 주장)’ 문제로 미중관계 정상화 모색이 난관에 봉착하자, 중국은 일본과 러시아 등 주변국들과의 관계 개선 또는 강화에 관심을 쏟는 모양새입니다.
쑨 부부장은 주일대사로 내정된 것으로 일본 언론에 보도된 우장하오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의 뒤를 이어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들과의 양자 관계를 주로 관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의 동정 소개에 따르면 2019년부터 작년까지 주인도 대사를 지낸 쑨 부부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후 몽골, 캄보디아, 인도, 러시아, 일본 대사와 각각 상견례를 겸한 회동을 한 것으로 소개됐습니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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