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 만에 왕좌 오른 ‘킹’ 제임스, NBA 최다득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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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통산 최다 득점 기록, 새로운 주인공이 34년 만에 등장했습니다.
바로 르브론 제임스입니다.
역사적 경기를 직관하려는 팬이 몰리면서, 티켓 가격은 3000만원까지 치솟았는데, 김태욱 기자가 그 순간을 영상으로 직접 보여드립니다.
[기자]
르브론 제임스 손에 공이 넘어가자 동료들이 무대를 만들어 줍니다.
수비를 앞에 두고 던진 페이드어웨이 슛.
손끝을 떠난 공이 림에 꽂히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립니다.
통산 38,388득점.
NBA 통산 최다 득점 기록을 깨는 순간입니다.
전설의 스카이 훅슛으로 30년 넘게 기록을 지켜온 카림 압둘자바가 함께 기뻐했습니다.
[르브론 제임스 / LA 레이커스]
"카림처럼 위대한 존재가 됐다는 게 의미가 큽니다. 20년간 응원하고 도와준 모든 팬, 친구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기록 경신을 위해선 36득점이 필요했습니다.
올시즌 평균 득점이 30점인데다 발목 부상까지 있어 오늘 경기에서 새 기록 달성은 쉽지 않아 보였습니다.
하지만 르브론 제임스는 오늘 38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오늘 온라인 상에서 거래가 확인된 티켓의 최고 가격은 무려 3000만 원이었습니다.
기록 달성이 더 유력했을 것으로 점쳐졌던 이 다음 경기 티켓의 호가는 1억 원이 넘을 정도였습니다.
르브론 제임스는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그야 말로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지난 20년간 큰 부상 없이 수많은 기록을 써왔습니다.
공격 못지 않게 수비 실력도 좋았고 골밑과 외곽 가리지 않는 만능 올라운드 플레이어였습니다.
[현장음]
"르브론, 당신이 역대 최다 득점자입니다. 축하합니다."
서른 아홉 나이에도 득점 7위에 올라 있을 만큼 아직 은퇴는 먼 이야기입니다.
이제 르브론 제임스의 손끝은 통산 4만 득점을 향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원
김태욱 기자 wook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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