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탄핵 사유 없다, 의회주의 포기"…대통령실은 격앙

한상우 기자 2023. 2. 8. 20: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대통령실은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탄핵안 가결 후 20분 만에 대통령실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을 해임할 이유도, 탄핵 사유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하는데, 탄핵 사유가 없다"며 "의회 다수의 결정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탄핵안이 가결됐다는 소식에 대통령실은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여당은 규탄대회까지 열면서 반발했습니다.

이어서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탄핵안 가결 후 20분 만에 대통령실 공식 입장이 나왔습니다.

대변인이나 대통령 명의 대신 대통령실 전체 입장으로 낸 단 두 문장에 강력한 비판 입장을 담았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의회주의의 포기입니다. 의정사에 부끄러운 역사로 기록될 것입니다.]

대통령실은 이 장관을 해임할 이유도, 탄핵 사유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탄핵은 헌법과 법률에 따라야 하는데, 탄핵 사유가 없다"며 "의회 다수의 결정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진복/대통령실 정무수석 : 장관 한 사람 개인의 문제가 아니고, 정권 전체에서 본다고 그래도 여러 가지 걱정되는 면이 많이 있잖습니까. 행정안전부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그런 정부의 부처잖아요.]

대통령실은 부처 장악력 유지를 위해 대통령 참모 출신으로 차관을 교체하는, 실세형 차관 인사를 할 것이라는 관측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주요 국정과제인 정부 개혁 주무부처인 만큼 대통령실 참모진도 힘을 보태 장관 공백을 메운다는 구상입니다.

여당은 탄핵안 가결 후 규탄대회를 열며 반발했습니다.

탄핵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주장과 함께 이번 탄핵 추진을 이재명 대표 방탄 목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브레이크가 고장 난 대형 트럭은 가끔 흉기로 변합니다. 민주당이 지금 딱 그 짝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해임건의안 가결 때 이태원 참사 국조 특위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혔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2월 임시국회를 거부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주범·최준식, 영상편집 : 유미라)

▷ 이상민 탄핵안, 이제 공은 헌재로…앞으로 남은 절차는?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73096 ]
▷ 이상민 탄핵소추안 가결, 즉시 직무정지…헌정사상 처음
[ 원문 링크 : https://news.sbs.co.kr/d/?id=N1007073094 ]

한상우 기자caca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