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퇴출 위기' 맨시티, 무섭나?...'홀란드급 연봉' 변호사 선임

김대식 기자 2023. 2. 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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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시티는 과한 지출로 인해 생긴 위기를 돈으로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맨시티는 자신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영국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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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시티는 과한 지출로 인해 생긴 위기를 돈으로 극복하려고 하고 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맨시티가 받고 있는 혐의는 4가지다. 첫째, 9시즌 연속 EPL 재정 규정 위반. 둘째, 경영진의 보수 미공개. 셋째, 2013-14 2014-15 그리고 2017-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미준수. 마지막으로 2018-19시즌과 2022-23시즌 EPL 조사 미협조까지다.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징계 결과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심할 경우에는 EPL 퇴출이라는 상황이 나올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는 중이다.

이에 맨시티는 다시 한번 돈을 쓰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자신들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영국 최고의 변호사를 고용했다. 맨시티가 고용한 변호사는 Blackstone Chambers라는 변호사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 로드 패닉이다. 맨시티가 패닉을 고용한 이유는 과거에도 구단을 구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지난 2020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어겼다는 명목 아래에 유럽축구연맹(UEFA)에 의해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시 UEFA는 맨시티에게 유럽대항전 2년 출전 금지 징계 및 3000만 유로(약 405억 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패닉을 중심으로 한 변호인단을 구성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에 항소를 진행했다. 결과는 맨시티의 승리였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는 유럽대항전 출전 금지라는 징계가 부당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벌금도 1000만 유로(약 135억 원)로 낮췄다.

이 사건 외에도 패닉은 2001년 조 로일 전 맨시티 감독이 경질 위약금 관련 소송을 제기했을 때도 맨시티의 승리를 가져온 적이 있다.

패닉이 2번이나 맨시티에게 좋은 기억이 있기에 이번에도 연을 이어갈 이유는 충분하다. 하지만 패닉은 쉽게 데려올 수 있는 변호사는 절대 아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패닉은 하루에 최대 8만 파운드(약 1억 2168억 원)를 벌 수 있는 변호사다. 이는 구단에서 가장 연봉이 높은 엘링 홀란드의 계약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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