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범인도피 혐의’ 쌍방울 전 회장 수행비서 구속영장 청구

강정의 기자 2023. 2. 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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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쌍방울그룹 전 회장. 경향신문DB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 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8일 범인도피 혐의로 김 전 회장의 수행비서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박씨는 지난해 5월 말 김 전 회장이 싱가포르로 출국했을 당시 함께 해외로 나가 도피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여 년간 김 전 회장의 차를 운전했고, 김 전 회장이 세운 페이퍼컴퍼니 ‘착한이인베스트’의 사내이사에도 등재된 인물이다.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쯤 입국한 박씨는 수원지검으로 압송됐다. 검찰은 현지 경찰에 붙잡힐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등의 압수품을 분석하고 있다. 당시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 중에는 김 전 회장이 사용하던 것도 있었던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박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9일 수원지법에서 진행된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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