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검색 `빙` 15년만의 가장 큰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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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벌이는 AI 전쟁은 클라우드 시장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CNBC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7일(현지시간) 대화형 AI 기능을 탑재한 자사 검색엔진 '빙(Bing)'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기반 검색엔진은 15년 만에 가장 큰 사건(biggest thing)"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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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애플리케이션 맞대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벌이는 AI 전쟁은 클라우드 시장으로도 확산될 전망이다.
두 회사는 검색엔진에 그치지 않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서도 맞대결을 예고했다.
여기에 클라우드 플랫폼이 결합하면 차세대 IT 생태계 전체를 뒤흔드는 변화가 예상된다. MS와 구글은 각각 아마존에 이어 클라우드 시장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MS는 전통 소프트웨어와 엔터프이즈 시장에서 강한 반면 구글은 지금까지 데이터 분석과 기계학습, 딥러닝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두 회사는 챗GPT와 생성 AI 시장에서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클라우드와 전체 DX(디지털전환) 시장의 주도권까지 잡겠다는 전략이다.
CNBC에 따르면 사티아 나델라 MS CEO(최고경영자)는 7일(현지시간) 대화형 AI 기능을 탑재한 자사 검색엔진 '빙(Bing)'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한 뒤 진행한 인터뷰에서 "AI 기반 검색엔진은 15년 만에 가장 큰 사건(biggest thing)"이라고 평가했다.
나델라 CEO는 "AI 기반 검색은 내가 MS CEO에 오른 뒤 지난 9년 동안 일어난 가장 큰 일"이라며 "클라우드 서비스가 나오기 시작하던 2007∼2008년 이후 이런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등장 이후 가장 큰 사건이란 뜻이다.
이날 그가 "검색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소개한 '빙'의 채팅 기능은 챗GPT와 같이 이용자의 질문에 대화식으로 답을 제시하고, 그 답에 추가 질문도 이어갈 수 있다. 챗GPT보다 검색에 특화된 오픈AI의 차세대 LLM(거대언어모델)인 MS 프로메테우스를 기반으로 한다.
과거 MS는 익스플로러로 브라우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음에도 검색 시장은 신성 구글에 내줘야 했다. 물론 당시 반독점법 등 여러 이슈가 있었지만 결국 검색 성능 자체가 뒤처진 게 이유였다. 이후 구글은 글로벌 검색 시장을 장악하며 MS와 자웅을 겨루는 빅테크로 성장했다. AI(인공지능) 분야의 경우 '알파고' 등을 통해 선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입장이 바뀌었다. 이제는 MS가 도전자, 구글이 수성하는 입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구글의 글로벌 검색시장 점유율은 84%로, 2위인 MS 빙의 8.9%를 압도한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구글의 매출(760억5000만달러)에서 광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77.6%(590억달러)다. 유튜브 광고(79억6000만달러)를 제외하면 대부분이 검색 광고를 기반으로 한다.
챗GPT는 출시 두 달 만에 MAU(월간활성사용자수) 1억명을 돌파했다. 이를 지켜본 MS로선 해볼 만한 도전이며, 구글이 대화형AI '바드'로 맞불을 놓는 이유기도 하다. 이날 나델라 CEO는 "앞으로 다가올 기회를 생각할 때 이렇게 자유롭다고 느낀 적이 없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팽동현기자 d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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