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청보호 인양…실종자 4명 아직 못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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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고로 선원 4명을 찾지 못한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목포해경은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730m 해상에서 뒤집힌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인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해경은 청보호를 인양하면 목포의 조선소로 옮긴 뒤 배 안의 물을 빼고 어망, 통발 등을 제거한 뒤 아직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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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고로 선원 4명을 찾지 못한 청보호를 인양하기 위해 막바지 작업이 한창이다.
목포해경은 “전남 신안군 소허사도 동쪽 730m 해상에서 뒤집힌 선체를 바로 세우는 작업을 마치는 대로 곧바로 인양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전날 해경은 사고 해역 물살이 거세 청보호를 대허사도 인근 안전지대로 예인했으나 너울성 파도와 강한 바람 탓에 닻으로 선박을 고정하지 못했다. 해경은 같은 날 오후 5시쯤 2㎞ 떨어진 소허사도 인근 바다로 청보호를 다시 옮겨 인양 시기를 조율했다.
해경은 청보호를 인양하면 목포의 조선소로 옮긴 뒤 배 안의 물을 빼고 어망, 통발 등을 제거한 뒤 아직 수색하지 못한 화물칸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김해철 목포해양경찰서 서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어제까지 선내 취사장, 기관실, 선원 침실 등을 세차례 수중수색했으나 추가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선수 아래 화물을 보관하는 공간은 아직 진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실종된 이아무개(51) 선장의 처남 ㄱ씨는 “해경으로부터 화물칸에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들었다. 모든 실종자가 배 안에서 무사히 발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고 해역을 중심으로 동∼서 33해리(61㎞), 남∼북 39해리(72㎞) 해상 수색에서는 실종자나 유류품은 찾지 못했다. 사고 원인 수사는 인양을 완료한 뒤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합동 감식을 벌여 선체 파손·결함, 과적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12명이 탄 24t급 근해통발어선 청보호는 조업을 위해 제주 추자도로 이동하다 4일 밤 11시20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했다. 선원 3명은 인근을 지나던 상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5명은 숨진 상태로 수습됐고 4명은 실종 상태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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