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의 게임’ 장서희, 오창석과 손잡았다 “회장직 넘길 것”[종합]

김한나 기자 2023. 2. 8.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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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마녀의 게임’ 장서희가 오창석과 손을 잡았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에서는 자신을 죽이려는 반효정을 치기 위해 오창석과 손을 잡은 장서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마현덕(반효정)은 강지호(오창석)에게 설유경(장서희)을 죽이라고 지시했다. 당장 명줄을 끊어놓겠다고 말한 강지호는 설유경을 납치해 “날 강지호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설유경, 아주 거슬렸어. 그렇게 부를 수 있는 것도 오늘이 마지막이 될 거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설유경은 사람 그렇게 쉽게 못 죽인다며 “넌 두 번이나 실패했잖아. 그럼 못한다는 뜻이지”라고 자극했다.

집에 돌아오지 않는 설유경에 주범석(선우재덕)은 전화를 걸었으나 받지 않자 이상함을 느꼈다.

정혜수(김규선)는 정민자(오윤홍)가 가지고 있던 손수건에서 강지호의 유전자가 검출됐다는 결과에 깜짝 놀랐다.

강지호도 정민자 사망과 관련이 있다는 유인하(이현석)에 고성재(김시헌)는 “당시 안 비서(주새벽)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고모님 시신이 유지호 차 안에 있었다 들었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정혜수는 “마 회장이 고모를 해치는 장면을 찍은 주세영(한지완)이 유지호를 불렀다면? 그냥 마 회장이 처리하게 두면 될 걸 왜 굳이 둘이서? 마 회장이 고모를 해친 건 확실해요?”라고 물었다.

고성재는 당시 마현덕은 본인이 저지른 일이라 생각했다고 보고했고 유인하는 “주세영은 혜수 고모님 시신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지호를 불렀겠네. 이제까지 다 거짓말이셨어”라고 파악했다.

두 사람은 마현덕이 알고 있는 진실과 다른 게 숨어 있다고 생각했다.

설유경이 주세영도 만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 주범석은 정혜수에게 사실을 알렸다. 그는 주세영이 정민자 동영상을 보내줬다며 “그걸 보여주는 게 아니었는데. 마 회장이 알게 되면 세영이가 위험해진다고”라고 설명했다.

이때 집에 들어온 주세영은 무슨 얘기냐 물었고 정혜수는 “정말 너한테도 연락 없으셨어? 마 회장한테 가신 게 분명해”라고 확신했다.

이에 주세영은 설유경은 자신을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정혜수는 “너야말로 설 회장님 마음 모르겠니? 그래도 널 20년 넘게 키우셨어. 그 긴 세월, 너 때문에 딸인지 엄마인지도 모르고 살았어. 널 위해 나에게 어떤 상처를 줬는지 왜 자꾸 잊어버려?”라고 따졌다.

그 핑계로 자신을 버렸다는 주세영에 그는 “핑계? 내가 설 회장님이라면 마 회장에게 갔을 거야. 널 미워하는 마음과는 다르게 네 걱정에 저절로 발이 움직였을 거라고”라고 말했다.

마현덕을 찾은 주범석은 “마현덕! 우리 집사람 어디 있어. 어디 있냐고!"라고 소리 질렀다. 주 장관답지 않게 왜 이러냐 물은 마현덕은 설유경에게 무슨 일이 생겼냐고 시치미를 뗐다.

주범석은 설유경을 몰래 가둬둔 게 아니냐고 집을 뒤지기 시작했고 뒤이어 도착한 정혜수는 이경원(신수호)에게 유심원 CCTV 좀 확인해 보자고 말했다.

밤 9시부터 10시 사이 유심원 앞 CCTV가 찍히지 않은 것에 정혜수는 설유경이 그 시각 유심원을 찾은 게 분명하다고 말했고 유인하는 어디에 CCTV가 있는지 작동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며 안 비서를 언급했다.

안 비서가 다가오자 설유경은 마현덕, 강지호, 주세영 중 누구를 따르냐며 어떻게 그렇게 매번 바뀌냐고 물었다.

밥 먹는 걸 거부하는 설유경에 안 비서는 뺨을 내려치며 “때리기만 할까? 나 너무 기대돼. 마 회장이든 유지호든 설유경 널 빨리 해치라고, 명령만 기다리고 있거든. 이 고운 얼굴에 칼자국이 나도 주범석이 당신을 사랑할까?”라고 말했다.

MBC 방송 캡처



주범석 때문에 이러는 거냐 묻는 설유경에 안 비서는 “아니? 난 당신이 가진 모든 걸 가지고 싶어. 단숨에 죽여줄 수도 있어. 날 화나게 하지 말라고”라며 흉기를 겨눴다.

그 말에 설유경은 “내 모든 게 그렇게 탐이 났어? 내 자리 탐냈던 사람들이 다 어떻게 됐는지 알아? 스스로 목숨을 끊었어. 평생 갈망만 하다 깨닫거든. 아무리 원해도 설유경처럼 될 수 없다는 걸”이라고 말했고 분노한 안 비서가 흉기를 들자 강지호가 나타나 말렸다.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언제까지 마 회장 개로 살 거야? 내가 주인이 되게 해 줄게. 네가 평생 유지호로 살 수 있게 해 준다고. 네가 평생 유지호로 살 수 있는 방법이 뭔지 알아? 마 회장 죽이고 네가 유심원 주인이 되는 거야. 어때? 내가 도와줄 수 있어”라고 설득했다.

솔깃한 제안에 강지호는 “그것도 구미가 당기네. 얘기는 한번 들어볼까요?”라고 미소 지었다.

설유경에 대해 묻는 주세영에게 마현덕은 “이 참에 설유경 죽이라 했는데. 네 손으로 한번 처리해 볼테냐? 왜? 거기까지는 어려워? 한때는 어미였지만 널 매몰차게 차버린 설유경, 네 손으로 처단까지는 못하겠어?”라고 자극했다.

이에 주세영은 강지호가 못해낸다면 당연히 자신이 하겠다고 답했다.

사무실로 돌아온 주세영은 휴지통에 구토를 하며 “내가 못할 줄 알아? 날 버린 엄마야. 내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한 대가, 치르게 해 줘야지”라고 분노했다.

유인하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정혜수는 주세영을 찾아 “너 여기서 뭐 해? 유지호가 움직이기 전에 네가 가야지. 너의 영원한 애증의 대상이자 엄마였던 설유경 회장을 네 손으로 죽인다며? 나도 회장님에 대한 원망이 깊어서 말이야. 차라리 없어졌으면 할 때가 있거든? 잘됐다. 네가 처리해 준다니까”라고 웃었다.

무슨 수작이냐며 따지는 주세영에 그는 “단 한 번이라도 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정확하게 들여다봐. 정말 엄마를 해치고 싶어? 그것도 마 회장 명령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가 돼서?”라고 물었다.

걱정에 빠진 주범석은 안 비서를 불러 설유경의 행적을 물었다. 모른다는 안 비서의 반응에 주범석은 설유경 납치 혐의로 그를 체포했다.

또한 마현덕에게도 검찰이 나타나 유심원에 설유경이 갇혀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누가 그따위 제보를 하냐는 마현덕에 주세영은 “접니다. 말씀드렸잖아요. 설 회장님, 아니 엄마는 죽여도 내가 죽인다고요”라고 밝혔다.

과거 엄마를 죽이고 싶다면 마현덕 뜻대로 움직이지 말고 의지대로 하라 말한 정혜수에 주세영은 “지금 너 나랑 같이 엄마를 구하자는 거야? 말도 안 돼. 어떻게 너랑 내가 같이”라고 말했다.

목적이 같다면 적도 때로는 동지가 된다는 정혜수의 말에 주세영은 마현덕에게 “당신의 아바타 노릇 더는 안 하기로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주범석은 자신에게 전화를 넣으라는 마현덕 앞에 나타나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어서 집사람 내놓으시고 잘못 인정하세요. 마현덕 회장”라며 검찰에게 유심원 구석구석을 뒤지라고 명령했다.

검찰은 설유경이 갇혀있던 장소를 찾았지만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유인하는 설유경을 못 구했냐는 정혜수의 물음에 “그 반대”라고 웃었다.

설유경은 강지호에게 자신의 목숨 값으로 원하는 것을 주겠다고 거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강지호는 마현덕에게 전화해 “설유경 회장이랑 같이있습니다. 같이 죽는 거보다 같이 사는 길을 선택했습니다”라며 그를 배신했다.

설유경은 마현덕에게 “유지호에게 회장직을 넘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MBC 일일드라마 ‘마녀의 게임’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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