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넘어 간사이 전체 재도약 이끈다”

이상준 2023. 2. 8.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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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일본은 2025년 엑스포를 오사카 엑스포라 부르지 않고,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라 이름 붙였습니다.

우리로 치면 인근 울산과 경남을 아우르는 부산·동남권 엑스포라 이름 붙인 건데요,

그만큼 2025년 엑스포를 간사이 지역 전체의 재도약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인 건데요,

부·울·경 협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할 부산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851년 첫 런던엑스포 때부터 참가한 일본.

규모가 큰 등록엑스포만 두 번 개최했고, 2025년까지 세 번째 엑스포를 준비 중입니다.

여수엑스포처럼 규모가 작은 인정엑스포도 두 번이나 개최하는 등 엑스포를 국가와 도시의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1970년 오사카 엑스포는 6천4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아, 2010년 상하이 엑스포에서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 최다 관람객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은 2025년 오사카에서 열리는 엑스포를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로 이름 붙였습니다.

인근 교토와 고베 등 간사이 지역 전체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입니다.

일본은 이번 엑스포 경제효과를 2조 엔가량으로 추산했으며, 그중 50~60%가 간사이 지역에 남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구노이케 나오미/오사카시 엑스포추진국 과장 : "간사이의 많은 중소기업이 성장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엑스포가 그 기술을 선보이는 장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2010년 일본 서쪽 8개 광역 단체와 4개 도시 등이 모인 간사이 광역연합이 상호 협력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2025년 엑스포 유치와 준비 등을 함께 하며, 지역의 힘을 키우고 있습니다.

[이성권/부산시 경제부시장 : "비록 부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지만, 경남과 울산이 함께 준비하고 또 그에 따른 혜택이 함께 동남권에 돌아갈 수 있도록 그런 준비를 같이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25년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는 2천8백만 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보여 일본은 간사이 전체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오사카·간사이 엑스포라는 명칭에서 보이듯이 2025엑스포는 오사카를 넘어 간사이 전체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일본의 의지가 보입니다.

부산도 2030엑스포를 부·울·경 전체의 활력으로 이어지게 하는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오사카에서 KBS 뉴스 이상준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영상편집:전은별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이상준 기자 (lsj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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