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아파트 매입 비중 58% ‘역대 최저’

박세준 2023. 2.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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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주택 거래 중 아파트 비중은 2017년 64.5%에서 2018년 65.8%, 2019년 67.7%, 2020년 73.0%로 매년 상승하다가 2021년 65.9%로 줄어든 뒤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5384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27.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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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정보업체 ‘경제 만랩’ 조사
‘가격 저렴’ 빌라 매입 비중은 늘어
“금리인상에 이자 부담 커진 영향”

지난해 주택 매매시장에서 아파트 매입 비중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고금리 여파로 집값이 하락하고 거래절벽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파트 수요가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빌라 매입 비중이 늘었다.

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주택 거래량 50만8790건 중 아파트 거래량은 29만8581건으로 58.7%를 차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송파구 일대 아파트의 모습. 연합뉴스
전체 주택 거래 중 아파트 비중은 2017년 64.5%에서 2018년 65.8%, 2019년 67.7%, 2020년 73.0%로 매년 상승하다가 2021년 65.9%로 줄어든 뒤 지난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낮은 지역은 서울이었다. 지난해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 5만6007건 중 아파트 매매 거래는 1만5384건으로 아파트 매입 비중이 27.5%로 집계됐다. 인천은 39.5%, 경기는 52.5%로 나타났다.

아파트와 대조적으로 빌라의 매입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국 빌라 매매 거래량은 12만9746건으로 전체 주택 거래의 25.5%를 차지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서울의 빌라 매입 비중은 61.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인해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자 고가인 아파트 매입 비중은 줄고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빌라에 대한 매입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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