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성태 수행비서 구속영장 청구

김경희 기자 2023. 2. 8.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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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해외도피를 현지에서 도운 수행비서 박모 씨가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쌍방울 그룹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수행비서인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김 전 회장과 그의 매제인 김모 전 쌍방울 재경총괄본부장 등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전 회장의 심복으로 불리던 박씨는 전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송환됐고, 곧장 수원지검으로 옮겨져 조사를 받았다. 

박씨는 김 전 회장과 양선길 현 회장이 태국 골프장에서 체포된 뒤 캄보디아로 도피하려다 국경 근처에서 캄보디아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박씨는 당시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등 여러대의 휴대전화를 갖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박씨가 검찰에 도착한 후 디지털포렌식 등을 통해 김 전 회장의 휴대전화 정밀 분석에 나선 상태다. 

한편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 김 전 본부장은 최근 태국에서 진행된 송환거부 소송 1심에서 패소한 뒤 항소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김 전 본부장은 곧 국내로 송환될 전망이다. 

김경희 기자 gaeng2d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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