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비리 의혹' 김성태 해외도피 도운 수행비서 구속영장 청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쌍방울그룹 각종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에 박씨는 김 전 회장을 포함해 양선길 현 회장,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라 불리는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 등 주요 피의자들이 출국해 수사를 받지 못하게 도피를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쌍방울그룹 각종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사건의 핵심인 김성태 전 회장의 해외도피를 도운 수행비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남)는 8일 범인도피 혐의로 박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씨는 김 전 회장이 지난해 5월31일 도피목적으로 해외로 출국할 때 함께 출국하고 또 해외로 도피하는 쌍방울그룹 임원들의 항공권을 김 전 회장의 지시에 따라 예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울그룹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개시되기 이전에 박씨는 김 전 회장을 포함해 양선길 현 회장,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라 불리는 재경총괄본부장 김모씨 등 주요 피의자들이 출국해 수사를 받지 못하게 도피를 도운 것으로 검찰은 보고있다.
박씨는 쌍방울그룹 전·현직 회장과 함께 태국에 머물며 운전기사와 수행비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김 전 회장과 양 회장이 태국 경찰청 산하 이민국 직원들에 의해 검거되자 캄보디아로 도망친 박씨는 지난 1월18일 현지경찰에 의해 검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박씨에게서 김 전 회장이 사용했던 휴대전화 등 물품이 발견됐는데 검찰은 김 전 회장의 것을 포함한 휴대전화 6대를 포렌식 할 방침이다.
김 전 회장의 '금고지기'라 불리는 김씨는 이번주 주말께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압송될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회장이 쌍방울그룹 계열사의 전환사채(CB)발행 과정을 전반적으로 설계했다면 구체적으로 실행에 옮긴건 김씨로 전해졌다. 김씨는 김 전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대북송금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더욱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키맨으로 꼽힌다.
김씨의 구체적인 송환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전해진 바 없다.
한편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번주에 열릴 예정이다.
ko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가족 4명 아니라…" '이범수와 이혼 소송' 이윤진, 딸과 나눈 문자 공개
- '반갑다 동기야'…사법연수원 14기 홍준표 "추미애, 국회의장 할만하다"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현우진 "법인 아닌데 세무조사 들어와…난 수익 60% 세금 납부 중"
- 임하룡 "압구정 빌딩 4억→100억…전성기 용돈 월 1천만원, 지금 돈으론 2억"
- 입시업체 댓글 조작폭로, 유명 수학강사 '삽자루' 별세…향년 59세
- '48세' 엄기준, 장가간다…"12월 비연예인과 결혼"
- "남의 집 대문 앞 똥 싸는 여성분 영상입니다"…CCTV 공개
- 전원주 "며느리 용돈 안 주면 집 안 가, 아껴 쓴다더니 다 명품…밉다"
- '김수현 父' 세븐돌핀스 김충훈, '복면가왕' 깜짝 등장…"신인의 마음으로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