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오시멘’ 무려 2.58m 점프... 호날두 깨뜨렸다

이현민 2023. 2. 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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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폭격기 빅터 오시멘(24)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시멘이 스페치아전에서 2.58m의 점프를 기록했다"고 경악했다.

상대가 클리어한 볼이 공중으로 솟구쳤고, 오시멘vs골키퍼vs수비수가 동시에 점프를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오시멘이 호날두처럼 뛰면서 점프한 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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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나폴리 폭격기 빅터 오시멘(24)이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기록을 세웠다.

오시멘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6골을 터트리며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팀은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며 우승을 향한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스페치아와 21라운드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오시멘이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발과 머리로 각각 한 골씩 터트렸다.

글로벌 스포츠매체 ESPN이 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오시멘을 조명했다. “오시멘이 스페치아전에서 2.58m의 점프를 기록했다”고 경악했다. 이를 스페인 아스를 포함한 다수 언론이 다뤘다.

오시멘은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직으로 2.58m를 뛰었다. 크로스 상황이 아니다. 상대가 클리어한 볼이 공중으로 솟구쳤고, 오시멘vs골키퍼vs수비수가 동시에 점프를 했다. 골키퍼의 손보다 오시멘의 머리가 위에 있다. 엄청난 점프력이다.

과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장면과 유사하다. 2019년 12월 유벤투스에 속해 있던 호날두가 삼프도리아전에서 놀라운 헤더골을 작렬했다. 측면에서 크로스가 넘어왔고, 호날두가 뛰면서 도약했다. 이마에 볼을 정확히 맞혀 득점했다. 당시 점프는 2.56m. 세리에A 최고 기록으로 남아 있다.

3년 2개월 만에 오시멘이 호날두를 넘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오시멘이 호날두처럼 뛰면서 점프한 게 아니다. 수직 점프다.

물론 호날두도 젊었을 때는 오시멘처럼 날아다녔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에서 2.93m를 점프해 만든 헤더가 있다. 어찌 됐든 오시멘이 다시 한 번 ‘피지컬 괴물’임을 증명했고, 나폴리보다 큰 팀들이 더욱 군침을 흘리게 만들었다.

사진=ES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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