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12곳' 등록금 올렸다…작년엔 '0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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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8일 각 대학과 언론 기사를 통해 등록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191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사총협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191개 대학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한곳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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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총협 "등록금 동결 근거 없어…국가장학금 연계 폐지해야"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올해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사총협)가 8일 각 대학과 언론 기사를 통해 등록금 현황을 파악한 결과, 전국 191개 4년제 일반대학 가운데 12개 대학이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대학의 6.3% 수준이다.
등록금 인상 대학 가운데 8개 대학은 국·공립대학으로 모두 교육대학이다. 사립대학은 동아대 등 4개교다.
전체 대학의 77.5%인 148개 대학은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했다.
충북에 소재한 청주대는 유일하게 등록금을 0.48% 인하했다.
나머지 29개 대학은 등록금 인상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거나 등록금이 없는 대학이다.
지난해 사총협이 실시한 조사에서는 191개 대학 중 등록금을 인상한 대학이 한곳도 없었다. 189개 대학이 등록금을 동결했으며 배재대와 청주대는 등록금을 인하했다.
사총협은 신입생과 재학생 감소, 물가 상승 등으로 대학 재정상황이 악화됐고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장기간 임금 동결로 교수·직원의 사기도 저하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사총협은 "정부가 대학 등록금을 동결할 근거는 없다"며 "등록금 인상과 국가장학금Ⅱ유형과의 연계를 폐지하고 대학에 대한 국가 재정지원 규모를 5조 이상 추가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정부의 등록금 동결 기조를 재차 강조했다.
장 차관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한 일부 대학에는 유감의 뜻을 표한다"며 "등록금 동결·인하 기조에 변함이 없음에도 안내한 기조를 지키지 못한 부분에 유감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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