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승격 광주, 공격 축구 표방…이정효의 '반전 리더십' 통할까
[앵커]
K리그1(원)으로 승격한 광주FC가 화끈한 공격 축구를 예고했습니다.
타협 없는 공격을 앞세운 이정효 감독은 팀 성적은 물론 선수들의 성장까지도 함께 신경쓰고 있는데요.
조성흠 기자가 광주FC의 전지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K리그2에서 1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한 광주FC.
지난 시즌 광주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으로 데뷔한 이정효 감독이 전지훈련지에서 열정적인 전술 강의를 펼칩니다.
<이정효 / 광주FC 감독> "여기 공간이 생겨, 안 생겨?" "공간이 생기잖아." "그러니 거기서 잡아서 저기를 봐야한다니까, 멀리."
이 감독은 1부 리그 도전자로서 더 화끈해진 공격 축구를 준비 중입니다.
<이정효 / 광주FC 감독> "1골을 넣으면 2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거고, 2골을 넣으면 3골을 넣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K리그1에선 지킬 생각은 없습니다."
흔히 승격 팀들이 1부 생존을 위해 시즌 막판 수비 축구로 움츠려 든다는 점을 염두에 둔 겁니다.
이 감독은 2부리그 최다승 등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광주의 1부 승격을 이끌고 K리그2 감독상도 수상했습니다.
관심은 이 감독의 '반전 리더십'이 1부 리그에서도 통할지입니다.
운동장 안에선 엄격한 감독으로, 밖에선 동네 형같은 모습으로 다가가며 선수들을 공격축구에 적응시켰습니다.
<이정효 / 광주FC 감독> "(선수들이) 달라지는 모습, 변하는 모습에 매일매일이 즐겁습니다. 얼마나 K리그1에서 (잘)할지 저도 기대가 됩니다."
이 감독의 목표는 K리그1 잔류 그 이상입니다.
<이정효 / 광주FC 감독> "저희 선수들이 아시안 게임, 올림픽, 청소년 국가대표에 많이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그게 제 목표입니다."
제주도에서 마무리 훈련에 집중하는 광주는 오는 25일 수원 삼성과의 개막전에서 진일보한 광주 축구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장음> "광주FC! 화이팅!"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광주 #K리그1 #이정효 #공격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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