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 검찰 소환 불응한 전 고위공무원, 숨진 채 발견

[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강원도 레고랜드 사업과 관련해 검찰의 소환통보를 받았던 강원도청 전직 고위 간부가 8일 숨진 채 발견됐다.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춘천 삼악산 등선폭포 인근에서 전 강원도청 간부 A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청 로고 [사진=경찰청]

경찰은 이미 지난 4일 A씨의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선 상태였다. 당시 A씨의 가족은 "A씨의 휴대전화가 집에 있는데 (A씨가) 귀가하지 않는다"면서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 조사결과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전 5시쯤 집을 나와, 같은 날 오전 7시 30분께 삼악산 등선폭포 등산로 폐쇄회로(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이날 경찰은 헬기 1대와 수색용 드론 2대, 경찰 수색견 2마리, 기동중대 등 인력 100여명 등을 투입해 등선폭포 일대 수색에 나섰으며, 결국 숨진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앞서 A씨는 강원도 레고랜드 사업 관련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로부터 참고인조사에 참석할 것을 통보 받았으나, 정해진 날짜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정민 기자(jungmin7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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