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AI '에이닷'에 챗GPT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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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컴퍼니'를 향한 대도약에 나선다.
SKT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오픈 베타를 시작한 에이닷은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어 GPT-3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GPT-3 기술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AI 기술 및 외부대화 생성모델 접목 등을 검토해 초거대 AI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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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분야 가시적 성과 창출 주력
SKT는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7조3050억원, 영업이익 1조612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대비 3.3%, 16.2% 늘어난 규모다.
특히 유무선 통신사업을 중심으로 이동통신(MNO) 리더십이 확고해지고 있다. SKT는 2022년 기준 5세대이동통신(5G) 가입자 1339만명을 확보했다. 이는 전체 SKT 가입자 50% 비중을 상회하는 규모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 등 미디어를 비롯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컴퓨팅(클라우드)을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이 이뤄졌다.
SKT는 성장 궤도에 안착한 5대 사업군을 기반으로 올해 AI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국어 GPT-3 상용화를 이룬 에이닷이 전면에 나선다. 자체 개발과 병행해 국내외 유망 기업들과 챗GPT 등의 언어모델 및 다양한 기반 기술 제휴를 추진해 연내 에이닷을 정식 서비스로 론칭할 예정이다.
SKT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오픈 베타를 시작한 에이닷은 B2C(기업과소비자간거래)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한국어 GPT-3 상용 서비스를 선보였다"며 "GPT-3 기술 고도화는 물론 새로운 AI 기술 및 외부대화 생성모델 접목 등을 검토해 초거대 AI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T는 또 향후 AI 수요가 확산될 것에 대비해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컴퓨팅 역량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SKT가 자체개발한 데이터센터용 AI 프로세서인 '사피온'은 AI 서비스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수행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다. 사피온은 칩·카드·서버형태로 제공되며 데이터센터 및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클라우드 기반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SKT는 또 다른 미래 먹거리로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낙점, 주도권 선점을 위한 체계 및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결성해 UAM 실증사업에 참여 중이며 오는 2025년 국내 최초 UAM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이와 관련 SKT는 세계적인 UAM 기체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과 독점 파트너십을 체결, 고도화된 통신 네트워크와 서비스 플랫폼 운용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CFO는 "2022년은 SKT 2.0 출범과 함께 제시한 5대 사업군이 본격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해였다"며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의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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