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3 등판… 지지부진한 5G 구원투수 될까

김준혁 2023. 2. 8.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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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이동통신(5G) 누적 가입자가 예상보다 저조한 2800만명에 그친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발판으로 5G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작년 한해 동안 가입자 110만명이 증가하는 데 그친 알뜰폰(휴대폰 가입자 기준) 업계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e심 요금제 활성화 등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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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G 누적 가입자 2800만명
업계 예상 3000만명에 못 미쳐
갤 S23 출시에 분위기 반전 기대
토스 '메기효과' 통할지 관심
갤럭시S23 등판… 지지부진한 5G 구원투수 될까
5세대이동통신(5G) 누적 가입자가 예상보다 저조한 2800만명에 그친 가운데 이동통신3사가 이달 출시되는 갤럭시S23 시리즈를 발판으로 5G 가입자 확대에 나선다. 지난해 휴대폰 가입자 증가 추세가 주춤했던 알뜰폰(MVNO) 업계도 갤럭시23시리즈 출시, e심(가입자식별모듈·eSIM) 요금제 활성화, 토스 합류 등으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G 2806만명…SKT 리더십 견고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무선 통선서비스 통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누적 가입자는 약 2805만9300명이다. 지난해 매달 50만~70만 가입자가 증가한 수준이다. 업계는 당초 2022년 5G 가입자 3000만명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미치지 못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T가 여전히 5G 리더십을 유지했다. SKT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5G 가입자 13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12월 기준 1339만2940명을 달성했다. 같은 기간 KT가 844만9258만명, LG유플러스는 605만9686명을 확보했다.

SKT 가입자는 2327만명으로 전체 가입자 대비 42%를 차지했고 KT 1374만6584명(24%), LG유플러스 1119만8523명(20%) 순으로 이어졌다.

이통3사는 올해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5G 점유율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각사별로 갤럭시S23 시리즈 사전예약·공식 출이 일정에 맞춰 이동통신결합 혜택 또는 가입자 특별 혜택·상품 등을 제공하면서 가입자 유치전에 이미 돌입했다. 이런 분위기면 올 상반기 내 5G 누적 가입자 3000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알뜰폰 업계도 갤S23에 기대

작년 한해 동안 가입자 110만명이 증가하는 데 그친 알뜰폰(휴대폰 가입자 기준) 업계도 갤럭시S23 시리즈 출시를 기점으로 e심 요금제 활성화 등에 나선다.

알뜰폰의 경우 사물인터넷(IoT) 등 기타회선을 포함한 가입 회선은 1200만을 훌쩍 넘어섰지만 휴대폰 기준 가입자는 726만9909명을 머무른 상태다. 알뜰폰 휴대폰 가입자는 작년 한해 동안 110만명가량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휴대폰 이동통신가입자 대비 비중은 13%가량이다.

업계는 지난해 갤럭시Z플립4·폴드4에 이어 갤럭시S23 시리즈에서도 e심이 지원되는 만큼 업계의 e심 요금제도 한층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알뜰폰 시장에 합류하는 토스의 '메기효과'도 기대된다.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알뜰폰 이미지 개선과 함께 MNO 전환을 중심적으로 노리고 있는 만큼 알뜰폰 시장 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이란 기대다. 아울러 오는 4월 KB국민은행의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수업무 지정 여부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이미지 개선을 예고한 만큼 업계 전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4월 리브엠의 통신 부수업무 지정 여부에 따라서 다른 금융권의 알뜰폰 시장 참여 여부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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