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성 野의원들 "이젠 김건희 특검 집중 투쟁"

심동준 기자 입력 2023. 2. 8.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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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성 중인 야권 의원들이 철야 행동을 지속하면서 김건희 특검 도입을 집중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은 8일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젠 김건희 특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도 요구하겠다"며 "헌재 인용을 위한 힘을 모으고 대통령 사과 요구도 계속해 나가되 김건희 특검에 집중해 투쟁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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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특검 수용 때까지 농성 지속 방침
"철야는 유지, 대국민 홍보 강화"
野연대 역할 언급…"정의당 접촉"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지난 1일 야권 의원들이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농성에 돌입하고 있다. 2023.02.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홍연우 기자 = 국회 농성 중인 야권 의원들이 철야 행동을 지속하면서 김건희 특검 도입을 집중 촉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야권 의원들로 구성된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의원 모임'은 8일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젠 김건희 특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회의 경과에 대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가결로 끝난 게 아니고, 헌법재판소 인용이 될 수 있도록 국민적 힘을 얻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사과도 요구하겠다"며 "헌재 인용을 위한 힘을 모으고 대통령 사과 요구도 계속해 나가되 김건희 특검에 집중해 투쟁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건희 특검 도입 관철 때까지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선 "24일 본회의가 있으니 그 때 구체적 시도가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사건 재판을 말하면서 "그 판결 결과도 방향 결정에 역할 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선 "지금까진 탄핵안 가결에 집중해 밋밋하고 무식한 방법으로 철야 농성했는데, 철야 농성은 유지하되 재미있게 대국민 홍보를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튜브 방송도 좀 하고, 볼 수 있는 다큐멘터리나 영화도 보는 등 다양한 홍보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건희 특검 추진을 위한 야권 연대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신속한 특검 추진을 위한 당 내 목소리도 내겠다는 게 이들 계획이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특검 관련해선 정의당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의당 의원들과의 접촉면을 늘리며 의견과 우려를 듣겠다"고 했다.

윤영덕 민주당 의원은 김건희 특검 추진 방식에 대해 "그 부분은 지도부가 판단할 것"이라며 "지도부에서 함께 하는 의원들이 마음을 잘 알 테니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동력 확대를 위한 추가 회의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권 전 회장 사건 1심 판결 이후 그 내용을 토대로 후속 행동을 논의하는 별도 회의가 열릴 수도 있다는 게 모임 측 전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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