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걸그룹 제작자? 무대에선 언제나 가수 임창정이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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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복을 타고 태어나도 이렇게나 많이 타고 태어날 수 있나 싶네요."
가수 임창정은 또 다시 새 앨범을 내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임창정은 "'또 다시 사랑'과 '내가 저지른 사랑'도 작사가로 이름을 안 올렸을 뿐 아내와 소주 한 잔하면서 같이 쓴 곡이다. 아내가 이전 발표 앨범에 담긴 3곡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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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3개월 만에 컴백
아내 서하얀 작사 참여
가수 임창정은 또 다시 새 앨범을 내고 무대에 오른 소감을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임창정은 8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연 컴백 언론 쇼케이스에서 “28년이란 시간 동안 가수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감사하다”며 “많은 기자분들이 와주셔서 몸 둘 바 모르겠다. 감사한 마음으로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엔 공백기가 꽤 길었다. 이날 내놓는 새 미니앨범 ‘멍청이’는 임창정이 2021년 11월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를 낸 이후 약 1년 3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다. 임창정은 공백 기간 동안 제작을 맡은 걸그룹 미미로즈를 론칭했고 투어 콘서트 ‘멀티버스’(MULTIVERSE)로 전국 각지를 부지런히 돌며 팬들과 만났다.
임창정은 “작년엔 미미로즈를 제작하기도 했고 뮤지컬 출연과 투어를 병행하느라 새 앨범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프로듀싱과 사업을 병행하면서 정규 앨범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봄에 듣기 좋을 만한 느낌의 곡들로 채운 미니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쇼케이스에서 라이브로 들려준 타이틀곡 ‘멍청이’에 대해선 “인연인 사람이 곁이 있을 때 잘하자고 얘기하는 곡이다. 인연이 떠난 후 돌아보니 단 한번도 멍청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고 후회하는 내용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원래 녹음할 때 2~3번 정도만 부르는데 이번엔 정확히 11번 불렀다”며 “감정이입을 못한 채 부르는 느낌이 들어서 여러 차례 다시 엎었다”는 비화를 밝혔다. 덧붙여 “타이틀곡은 회사 직원, 지인, 팬 등 100여명의 모니터 요원들에게 들려준 뒤 선정했다”고 했다.
수록곡 중 ‘용서해’ 가사는 방송인으로 거듭난 아내 서하얀이 썼다고 밝혔다. 임창정은 “‘또 다시 사랑’과 ‘내가 저지른 사랑’도 작사가로 이름을 안 올렸을 뿐 아내와 소주 한 잔하면서 같이 쓴 곡이다. 아내가 이전 발표 앨범에 담긴 3곡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신곡의 경우 제가 처음부터 써달라고 부탁했는데 흔쾌히 써보겠다고 하더라”며 “아내가 쓴 가사를 보고 아이디어가 좋기도 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가사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쇼케이스 말미에 그는 “걸그룹 제작 일도 시작했지만 무대에서만큼은 가수 임창정이다. 어떤 분야에서 무엇을 할 땐 그 일에 충실하는 편이고 그렇기에 그로 인한 부담감은 없다”면서 “올해도 프로듀서와 가수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도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주 사업에 나선다는 소식도 전했다. 임창정은 소주 브랜드 이름이 자신의 히트곡과 동명인 ‘소주 한 잔’이라고 밝히면서 “이달 22일이 출시일이다. 직접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본 결과 5가지 소주 중 제가 론칭하는 소주가 2번째로 맛있더라”고 웃으며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식 (ssi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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