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주주환원율 30%'... 지난해 순익 3조1693억

이승연 2023. 2. 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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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총주주환원율을 매년 30% 수준으로 유지하며 올 2·4분기 분기배당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결산 배당은 1130원으로 26%의 배당성향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 및 자본관리계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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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출 중심 이자수익 늘어
주주가치 제고로 호실적 화답
우리금융이 주주가치 제고 및 주가부양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다시 강조했다. 총주주환원율을 매년 30% 수준으로 유지하며 올 2·4분기 분기배당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2022년 주당 1130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성향은 26%다.

8일 우리금융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결산 배당은 1130원으로 26%의 배당성향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총주주환원율을 고려한 주주환원정책 및 자본관리계획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현 보통주 자본비율을 최대한 조기에 12%로 개선하고, 그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총주주환원율 30% 수준을 매년 실시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부사장은 "자체 자산 성장을 4~5% 수준으로 유지하면 (보통주 자본비율이) 매년 20~30bp 이상 성장하는 수준"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 12% 달성 시점을 오는 2024년으로 내다봤다. 자본 관리 계획에 대해서는 "26% 내외까지는 배당을 하고 추가로 자본정책이 확대되면 자사주 매입을 확대하는 게 좋지 않을까 판단한다"고 했다.

우리금융은 분기 배당 도입 계획도 언급했다. 배당 관련 예측가능성 제고 및 정례화를 위해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정관 개정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자사주 매입·소각 및 분기배당은 자본비율 등을 고려해 오는 2·4분기 이후 이사회에서 결의 후 공시할 예정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693억원을 시현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핵심이익)은 9조845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0%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대출이 성장하면서 개선됐다. 비이자이익은 시장금리 상승으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감소했지만 신탁, 리스(캐피탈) 관련 영업이 호조를 띠면서 안정세를 유지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안정적인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4·4분기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31%로 전분기(0.30%) 대비 0.01%p 높아졌다. 연체율은 전 분기(0.22%) 대비 0.04%p 늘어난 0.26%로 집계됐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우리은행 2조 9198억원, 우리카드 2044억원, 우리금융캐피탈 1833억원, 우리종합금융 9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비이자 이익이 감소하는 가운데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25.3% 늘어 전체 이익 증가를 견인했다. 우리카드(+2.0%), 우리금융캐피탈(+30.4%), 우리종합금융(+14.9%) 등 자회사 실적도 전년 대비 일제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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