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신한금융 주주환원 확대 고무적…주주제안 않을 것"

이은정 2023. 2. 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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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8일 신한금융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30% (배당성향 23.5%·자사주매입소각 6.5%)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며, 발표된 1분기 1500억원의 자사주매입소각을 포함 시 33% 수준의 역대급 주주환원율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탄탄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인해 스트레스 버퍼 수준이 낮아 가능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얼라인의 기본 요구수준 (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여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서 평가해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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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T1 비율 12% 이상에 주주환원 활용 원칙 발표
자산 성장은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관리 '고무적'
정책 이행 여부 면밀히 지켜보며 필요한 역할 할 것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는 8일 신한금융이 이날 발표한 2022년 주주환원율 30% (배당성향 23.5%·자사주매입소각 6.5%)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상향된 수준이며, 발표된 1분기 1500억원의 자사주매입소각을 포함 시 33% 수준의 역대급 주주환원율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얼라인은 CET1 비율 12% 이상에 대해서 주주환원 활용을 원칙으로 하며 자산 성장은 명목 경제성장률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명확히 밝힌 점이 가장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회사 관계자는 “신한금융의 탄탄한 자산 포트폴리오로 인해 스트레스 버퍼 수준이 낮아 가능한 것으로 이해한다”며 “얼라인의 기본 요구수준 (CET1 비율 13% 이상은 주주환원, 자산성장률은 명목GDP성장률 수준에서 관리하여 남는 자본으로 주주환원 확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서 평가해 매우 환영한다”고 말했다.

또 주당현금배당을 유지 또는 확대하면서 적극적 자사주 매입소각, 분기 배당의 균등 및 정례화 모두 선진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봤다. 얼라인은 이날 발표된 정책이 의미하는 향후 주주환원율에 대해서 2월 9일 직후에 종합 정리해서 발표할 계획이다.

얼라인 관계자는 “경영진의 심도깊은 논의 및 이사회 공식 보고 후 금일 결산실적발표자료에 구체적으로 정책을 게재하고 컨퍼런스 콜을 통해 상세히 설명했다”며 “현금·현물 배당 결정 공시 상에도 자본배치정책의 내용을 포함해 투자자와 높은 수준의 약속을 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법률 검토에 따르면 이는 법률적으로 충분히 구속력 있는 발표이며, 신한금융은 발표 내용을 성실히 지켜야 할 의무를 실질적으로 부담하게 되는 것으로 당사의 요구수준에 부합한다”며 “당사는 주총 한 주 전 공시될 신한금융 사업보고서의 배당 관련 사항에도 이번에 발표된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포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당사는 신한금융의 이번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환영하며, 이번 신한금융의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사는 앞으로 신한금융이 실제로 발표한 대로 정책을 이행하는지 면밀히 지켜보며, 만약 정책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시에는 필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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