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IT대장주 추락…실적 악화에 주가 줄줄이 '뚝'

김상윤 2023. 2. 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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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대표 기업인 닌텐도, 소프트뱅크, 샤프가 실적 부진에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이에 따라 닌텐도 주가는 이날 7.52% 급락해 마감했다.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도 이날 5.11% 떨어졌다.

전자업체 샤프의 주가도 4분기 영업손실 소식에 12.57% 추락하며 3년 반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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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판매부진..주가 7.52%↓
비전펀드 손실에 소프트뱅크그룹 5.11%↓
"1년 내내 영업손실 전망" 샤프 12.57%↓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일본의 대표 기업인 닌텐도, 소프트뱅크, 샤프가 실적 부진에 주가가 줄줄이 급락했다. 글로벌경기침체로 IT기기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면서다.

8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닌텐도는 지난해 4분기 매출 6380억엔(약 6조1300억원), 영업이익 19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디오 게임기인 스위치 판매 부진으로 시장 전망에 못미치는 결과를 낳았다.

향후 전망도 녹록지 않다. 닌텐도는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6000억엔, 4800억엔(약 4조6100억원)으로 종전보다 약 3%, 4% 각각 내려잡았다. 스위치 판매 목표치도 1900만대에서 1800만대로 내렸다.

이에 따라 닌텐도 주가는 이날 7.52% 급락해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비전펀드의 투자 실패로 소프트뱅크그룹은 지난해 4분기 59억달러(약 7조4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비전펀드에서 58억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게 원인이다. 소프트뱅크 그룹 주가도 이날 5.11% 떨어졌다.

전자업체 샤프의 주가도 4분기 영업손실 소식에 12.57% 추락하며 3년 반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샤프도 IT기기 수요 감축에 따라 지난 4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1년 내내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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