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겟~ 가라겟" JYP 댄스 챌린지로 얻을 수 있는 건강 효과 3가지

정심교 기자 2023. 2. 8. 17: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수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곡 '그루브 백(groove back)'의 후렴구다.

그렇다면 '국민 댄스'로 주목받는 그루브 백의 안무는 건강에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 자세는 무릎의 관절 가동범위를 넘지 않으면서 몸의 무게중심을 이용해 하체 근력을 향상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이 부족해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이 3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SBS 보이그룹 프로젝트 '라우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SBS 2021.06.03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가라겟, 가라겟, 가라겟 댓 그루브 백(Gotta get, gotta get, gotta get that groove back)"

가수 박진영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신곡 '그루브 백(groove back)'의 후렴구다. 최근 이 노래의 후렴구를 흥얼거리며 댄스에 도전하는 이가 많아졌다.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동작이 쉬운 데다, 후렴구 네 번만 반복하면 한 바퀴를 근사하게 돌며 그럴싸한 춤을 완성할 수 있어서다.

실제로 인스타그램에선 'groove back'을 태그한 영상만 1만 개가 넘고, 일반인의 도전 영상을 쉽게 볼 수 있다. 가수 선미·신동·화사가 박진영과 함께 이 춤을 추는 듀엣 챌린지 영상은 유튜브에서 100만 회 안팎의 조회수를 쌓으며 인기를 증명했다. 박진영은 신곡 출시와 함께 '박진영 월드 랜덤플레이댄스 투어 2022'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서울과 바르셀로나·방콕·상파울루·로스엔젤레스 등 전 세계 5개 도시에서 대중과 함께하는 댄스 파티를 열었다.

알고 보면 춤은 의학에서도 환영받는 '치료 수단'이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는 "피트니스는 몸을 만드는 운동이라면 축구나 춤은 몸을 쓰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 춤이 몸을 만드는 운동만큼 관절·근육을 강화하는 데 크게 도움을 주는 건 아니지만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 효과를 내고, 체내 염증을 줄이는 엔도르핀 같은 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해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국민 댄스'로 주목받는 그루브 백의 안무는 건강에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이병훈 교수의 도움말로 '그루브 백' 주요 동작별 기대할 수 있는 건강 효과를 알아본다.
1 앉았다 일어서며 골반 돌리기… 코어 강화 + 척추 스트레칭
무릎을 폈다 구부리며 골반을 돌리는 동작이다. 이 동작은 몸의 중심을 가운데로 유지한 채 진행해 코어 근육에 힘이 계속 들어가게 된다. 코어근육은 몸이 중심을 잡아주는 배·허리·엉덩이 등의 근육으로 , 이들 근육을 단련하면 걸을 때 허리가 굽지 않고 정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된다. 또 관절을 돌리는 동작은 척추를 유연하게 하는 데 도움되는 스트레칭 운동이 될 수 있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 권장되는 운동법이다.
/사진=유튜브 ‘J.Y.Park’ 화면 캡처

2 다리 고정 후 팔을 좌우로 쭉 뻗기… 허리 유연성 강화
무릎을 구부린 채 팔을 쭉 뻗는 동작이다. 무릎을 구부린 상태를 유지하면 코어 근육에 힘이 들어간다. 이 상태에서 팔을 좌우로 흔들면 코어근육이 긴장한 상태에서 허리 쪽 관절이 가동 범위(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지 않게 되면서 흉추(등뼈), 상요추(허리 위 뼈) 부위의 가동범위가 넓어져 허리의 유연성을 강화하는 데 도움된다. 또 이 동작 땐 하체에 힘이 들어가 있으므로 하요추(허리 아래 뼈)나 골반에도 부담이 가해지지 않는다.
/사진=유튜브 ‘J.Y.Park’ 화면 캡처

3 한쪽 다리 구부리기 … 허벅지 근력 향상
한쪽 무릎을 약간 구부리며 몸무게를 버티는 동작이다. 이 자세는 무릎의 관절 가동범위를 넘지 않으면서 몸의 무게중심을 이용해 하체 근력을 향상할 수 있다. 허벅지 근육이 부족해 허벅지가 가늘수록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인다. 실제로 2013년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30~79세 남녀 32만 명의 건강검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허벅지 둘레가 1㎝ 줄어들 때마다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남성은 8.3%, 여성은 9.6%씩 높아졌다.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허벅지에 모여 있다.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가 허벅지 근육에서 소모될 정도로 혈당 조절에 허벅지 근육이 중요하다.
/사진=유튜브 ‘J.Y.Park’ 화면 캡처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