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장흥서 산불 잇따라…"건조한 날씨 주의"

전남 고흥 점암면 산불 [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고흥과 장흥에서 잇따라 산불이 발생했다.

8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5분께 전남 고흥군 점암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산불 진화 헬기 6대와 진화 장비 11대, 진화대원 115명을 투입해 1시간 50분만인 오후 4시 25분께 큰 불을 잡았다.

오후 4시 51분께 장흥군 유치면 야산에서도 불이 나 36분만에 진화됐다.

산불 진화 헬기 3대와 진화대원 56명이 동원됐다.

산림당국은 잔불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며 작은 불씨에도 대형산불로 확산할 수 있다"며 "산림과 인접한 곳에서는 화기 취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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