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컵 본선행 이끈 권순우, 9일 출국…투어 일정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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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의 극적인 본선 진출을 이끈 권순우(60위·당진시청)가 다시 투어 일정에 나선다.
지난달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과 호주오픈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권순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데이비스컵 예선에 나섰다.
권순우는 오는 9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참가 전까지 개인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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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서 한국의 극적인 본선 진출을 이끈 권순우(60위·당진시청)가 다시 투어 일정에 나선다.
권순우는 8일 자신의 SNS에 "내일이면 출국"이라면서 "한국에 있으면서 정말 많은 일들, 좋은 일들만 있었던 것 같다. 올해 언제 또 들어올지 모르지만 이번에 있는 동안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적었다.
지난달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과 호주오픈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권순우는 태극마크를 달고 데이비스컵 예선에 나섰다.
한국은 대회 첫날 벨기에에 단식 2경기를 모두 패해 벼랑 끝에 몰렸지만 둘째 날 복식 승리에 이어 이어 단식 2경기를 모두 잡아내고 극적인 역전승을 일궜다.
당시 권순우는 벨기에 에이스 다비드 고팽(40위)을 상대로 2-1(3-6 6-1 6-3) 역전승을 거두며 기적의 본선 진출에 일조했다.
권순우는 오는 9월 열리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참가 전까지 개인 투어 일정을 소화한다.
9일 출국하는 권순우는 13일부터 19일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500 대회인 ABN 암로오픈에 출전한다. 이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열리는 투어 대회에 참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권순우는 "그동안 투어를 뛸 땐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 그런데 이번에 애들레이드 대회 우승하면서 투어에 임하는 생각이 바뀌었다. 어느 대회든 우승을 목표로 삼고 있고, 어떤 선수랑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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