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작년 영업손실 768억…엔데믹에 매출은 74% 뛴 1.3조(상보)

서미선 기자 2023. 2. 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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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연결 기준 768억원으로 전년(241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 매출은 70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었다.

영업손실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84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져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CJ CGV 자회사인 4D플렉스는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213억원)보다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같은기간 16억원에서 63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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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 적자폭은 축소…한국·베트남·인니 작년 4분기 흑자
"1월 마스크 해제·기대작 개봉에 실적 개선 기대"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 = CJ CGV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연결 기준 768억원으로 전년(2414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2813억원으로 전년대비 74.0% 늘었다. 순손실은 2145억원으로 전년(3388억원)보다 적자 폭이 축소됐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되며 콘텐츠 공급이 일부 회복됐고, 관람객도 늘어 상영·매점 매출이 늘어난데 힘입은 것이다.

지난해 전국 극장 관객 수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연간 1억명을 돌파했다.

CJ CGV 관계자는 "지난해 10·11월 콘텐츠 공급 부족에도 12월 '아바타2'로 관람수요가 회복되며 상영·매점·광고 등 전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회복됐다"며 "영업이익은 중국과 터키 등에서 적자가 유지됐으나 한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코로나19 회복기 국가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해 적자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 CJ CGV는 국내 비롯 7개국 591개 극장, 420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3345억원, 영업손실 134억원(전년동기 43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3% 늘어나며 영업손실이 대폭 줄었다.

4분기 실적을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선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2.7% 증가한 195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연간 국내 매출은 7066억원으로 전년대비 115% 늘었다.

'아바타2'에 힘입은 상영·매점 이익 증가와 광고사업부문 합병에 따른 사업 시너지 효과로 인한 것이다. 올 1월 마스크 해제와 '대외비' '앤트맨3' '샤잠2' 등 국내외 기대작 개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CJ CGV는 전망했다.

중국에선 로컬 콘텐츠인 '장진호' 개봉 기저효과로 매출이 51.8% 줄어든 3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84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져 123억원으로 집계됐다.

튀르키예에선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6.4% 늘어난 234억원이었으나 96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전년동기엔 영업이익이 11억원이었던 데서 적자 전환한 것이다.

로컬 기대작 '네스띠(Neset)' 개봉 지연과 지난해 12월 '아바타2' 흥행 지연으로 관람객이 줄었고 튀르키예 내 초인플레이션도 영업손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베트남에선 코로나19 회복 효과로 매출이 전년 분기보다 609.1% 폭증하며 39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억원으로 전년동기비 흑자 전환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에서 회복되고 콘텐츠 흥행에 따른 매출 상승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0.3% 늘어난 234억원, 영업이익은 39억원을 기록했다.

CJ CGV 자회사인 4D플렉스는 매출은 269억원으로 전년 동기(213억원)보다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같은기간 16억원에서 63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코로나19로 발생한 대손충당금을 회계상 선제 반영하면서다.

다만 지난해 연간으로 보면 특수관 선호 현상에 힘입어 매출 1089억원, 영업이익 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지난해는 '범죄도시2'와 '아바타: 물의 길'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관 사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며 "올해는 4DX와 스크린X 등 기술 특별관을 강화하고 극장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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