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일 안하고 몇억씩 걷어가는 건설노조 불법, 뿌리뽑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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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스피커만 달고 현장을 다니면서 하루에 몇억원씩 돈을 걷어가는 노조라는 정체가 무엇인지 끝까지 다 밝혀내서 뿌리뽑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북수원자이렉스비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세금으로 메우거나 분양가에 전가돼 국민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반면 일부 건설 노조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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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스피커만 달고 현장을 다니면서 하루에 몇억원씩 돈을 걷어가는 노조라는 정체가 무엇인지 끝까지 다 밝혀내서 뿌리뽑겠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8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북수원자이렉스비아 건설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GS건설 등 업계 관계자로부터 타워크레인 기사들의 월례비 요구 등의 악습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관련 행위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다.
월례비란 건설사가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급여 외에 별도로 월 500만~1000만원씩 관행적으로 주는 일종의 '웃돈'을 말한다. 타워크레인 기사가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가족을 유령근로자로 등록하고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건설사 등이 이를 거절하면 타워크레인 속도를 늦추는 방식으로 공사 기간을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방해해왔다.
앞서 국토부가 실시한 피해사례 실태조사에서 접수된 전체 불법행위의 86%는 월례비 수수 등 부당금품 요구인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원 장관은 이로 인한 피해는 결국 세금으로 메우거나 분양가에 전가돼 국민이 부당하게 손해를 보는 반면 일부 건설 노조가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원 장관은 "법에 어긋나는 줄 알면서도 법보다 주먹이 가깝고 당장 들어가는 돈이 다 분양가에 전가되는걸 알면서도, 공사 중단시 비용보다 싸다는 생각으로 모면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장 단위를 자기 세력처럼 장악하고 있는 소위 전임자들과 빨대를 꼽고 기생하는 사람들이 수익을 뽑아가는걸 메꾸느라 현장 안전투자와 품질투자의 비용이 줄줄 새고 있다"고 비판 강도를 높였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서는 "업계에서도 강도 높게 대응하고 있다. 철근·콘크리트 연합회(철콘연합회)를 중심으로 '더 이상의 타워크레인 월례비 지급은 없다'는 공문을 노조에 보내기도 했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어 "노조에서는 준법투쟁을 빌미로 현장을 더 강하게 압박, 협박하고 있지만, 정부는 준법을 빙자한 조폭식 갈취행위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노동 현장에 뿌리박힌 불법, 정부의 탁상행정, 현실과 안 맞는 수칙, 규칙, 법령 전반을 이번 기회에 모두 고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조가 정부의 불법행위 근절노력을 폄훼하며 '나중에 두고 보자'며 업계에 엄포를 놓고 있다는 상황을 설명하면서 "대단한 착각이다. 윤석열 정부는 뿌리 깊은 노조의 불법과 악성 관행을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며 "우리는 끝까지 간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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