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결단 '이적요청' 받아들인다…올여름 이별 가능성 대두

강동훈 2023. 2. 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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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여름 안수 파티(20)와 11년 만에 이별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스페인 '스포르트' '풋볼 에스파냐' 등 복수 매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파티와 이별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적을 요구한다면 매각할 것"이라며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인 만큼 사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예전처럼 좋았을 때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떠나길 원한다면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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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여름 안수 파티(20)와 11년 만에 이별할 가능성이 대두됐다. 최근 여러 클럽과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만약 이적을 요청한다면 받아들일 것이라는 보도다.

스페인 '스포르트' '풋볼 에스파냐' 등 복수 매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파티와 이별할 생각이 없다. 하지만 이적을 요구한다면 매각할 것"이라며 "여전히 매력적인 선수인 만큼 사비 에르난데스(43·스페인) 감독은 예전처럼 좋았을 때로 돌아가기를 바라지만, 떠나길 원한다면 받아들일 계획"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파티가 한때 '제2의 메시'로 불리며 향후 바르셀로나를 이끌어갈 공격수로 낙점받았기 때문에 '충격적'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최근 1~2년 동안 보여준 활약이 없는 것을 고려하면 이해할 수 있는 결단이라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실제 지난 2019년 혜성처럼 등장한 파티는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연소 데뷔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연소 멀티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최연소 데뷔골 등 기록을 갈아치우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데다, 성장세가 멈추면서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


특히 2020~2021시즌 왼쪽 무릎 반월판을 다쳐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탓에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5골·4도움) 출전에 그쳤고, 2021~2022시즌에도 햄스트링과 근육 부상 등으로 인해 공식전 15경기(6골·1도움)밖에 뛰지 못했다.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을 정도로 상당한 기대감을 모았던 것을 생각하면 실망스러웠다.

이번 시즌은 다행히 '부상 악몽'에서 벗어났지만, 이번에는 눈에 띄게 떨어진 기량이 발목을 잡았다. 파티는 오랜 시간 부상으로 이탈했던 탓에 경쟁력을 잃어 사실상 벤치만 지키는 시간이 더 많다. 공식전 31경기를 뛰었는데, 평균 출전 시간으로 놓고 보면 36.3분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는 6골 3도움을 올렸다.

결국 파티는 현재 처한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이적을 고심 중인데, 때마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어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바르셀로나 역시 급여 한도를 충족하면서 회계 균형을 맞추기 위해 이적을 요청한다면 매각을 허락하겠다는 입장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파티는 사비 감독의 전술 변화에 따라 더 이상 뛸 위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그는 1군에서 뛸 기회를 잡기 위해 이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바르셀로나는 다음 시즌 급여 한도를 충족하려면 2억 유로(약 2,710억 원)를 삭감해야 한다. 균형을 맞추기 위해 매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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