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진단키트, 이르면 올해 美 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암 진단업체 지노믹트리가 이르면 올해 대장암 조기진단키트의 미국 임상에 나선다.
분변 기반 대장암 진단 시장 세계 1위인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얼리텍C는 분변으로 대장암 여부를 가려내는 조기진단키트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 분변 기반 대장암 진단키트는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의 '콜로가드'와 지노믹트리의 얼리텍C 2종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장내시경 받을 필요 없이
소량의 분변만으로 암 판별
암 진단업체 지노믹트리가 이르면 올해 대장암 조기진단키트의 미국 임상에 나선다. 분변 기반 대장암 진단 시장 세계 1위인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와 정면 승부하겠다는 것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사진)는 최근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초 미국에서 ‘얼리텍C’의 확증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했다. 얼리텍C는 분변으로 대장암 여부를 가려내는 조기진단키트로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허가를 받고 판매 중인 분변 기반 대장암 진단키트는 미국 이그잭트사이언스의 ‘콜로가드’와 지노믹트리의 얼리텍C 2종이다. 2014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은 콜로가드는 2021년에만 1조원어치 넘게 팔렸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필요 없이 분변으로 간편하게 발암 여부를 검사할 수 있는 장점 덕분이다. 1~2g의 분변에서 검출되는 DNA를 활용해 암 여부를 가려낸다.
지노믹트리는 국내 건강보험시장 진입을 위해 후속임상을 진행 중이다. 안 대표는 “국내 후속임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미국 허가를 받기 위한 확증임상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지노믹트리는 미국 시장에서 승산이 있다고 했다. 안 대표는 “얼리텍C가 후발주자지만 콜로가드 대비 검사시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고 했다. 얼리텍C의 검사 소요시간은 8시간으로 콜로가드(26시간)의 3분의 1도 안 된다. 검사 비용도 콜로가드(500달러)의 절반 이하다. 안 대표는 “분변에 극미량으로 존재하는 메틸화 DNA를 증폭시키는 자체 기술을 통해 감도를 높인 게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얼리텍C는 국내 임상에서 95%의 민감도와 87.8%의 특이도를 보였다. 민감도 92.3%, 특이도 86.6%인 콜로가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안 대표는 “지난해 미국의 소규모 탐색임상에서도 비슷한 데이터를 얻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 tuxi0123@hankyung.com
▶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자녀 1인당 3억 드립니다"…파격 대책 내놓은 일본 [정영효의 인사이드 재팬]
- 단종설 나왔던 '국민차' 쏘나타, 모습 확 바꿔 돌아온다
- "아내가 부쩍 짜증이 늘었어요"…4050에 '희소식' [건강!톡]
- 강남 땅속에 축구장 2개 크기…'은밀한 공간'이 있다
- "3.5억 새 아파트 장만 기뻐했더니…나 혼자 바보 된 기분"
- 안현모, 남편 라이머 향한 거침없는 디스..."재미도 없고 조마조마해"('라디오스타')
- 넉살, ♥성실 씨와 결혼 5개월만 아빠 됐다 "행복하게 잘 살 것"
- 출연 배우도 "헛것 보였다" 공포감 토로…영화 '마루이 비디오'
- 여장하고 탈의실 훔쳐본 40대男…알고 보니 현직 공무원
- 김제동 "양당서 영입 제안받았다…대통령 시켜달라 했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