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2022년 매출액 반토막…“엔데믹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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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절반 이상 줄어들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4567억2587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변동 주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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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51% 감소한 4567억2587만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0억1362만원으로 76% 줄었고, 순이익은 65.5% 감소한 1224억5195만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매출액 변동 주요 원인에 대해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매출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면서 국내 위탁생산계약이 지속하지 않았고, 이후 자체 개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을 출시했으나 변이 등의 등장으로 위탁생산 매출 감소분을 채우기 어려웠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날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의 시설 투자를 단행하며 바이오 허브 구축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사회에서 ‘송도 글로벌 R&PD 센터’ 설립을 의결해 기승인 된 투자비 419억원을 포함 총 3257억원을 투자해 송도의 3만413.8㎡(약 9200평) 부지에 R&PD 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2025년 상반기 중 R&PD 센터가 완공되면 현재 판교에 있는 본사와 연구소가 송도로 이동하게 된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도 설립한다. 파일럿 플랜트는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 건설하는 소규모 시험적 설비를 뜻한다. 파일럿 플랜트에는 신성장 전략 중 하나인 CGT(세포유전자치료제), mRNA, 바이럴벡터(Viral Vector) 등 신규 연구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설도 마련된다.
안재용 사장은 “R&PD 센터는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바이오 및 백신 산업 고도화를 위한 꿈의 무대”라며 “체계적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코어(Core)로써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aaaa346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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