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exclusive] 'FFP 규칙 위반' 맨시티, 리그 타이틀 박탈 가능성은?

한유철 기자 2023. 2. 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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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맨시티는 2009-10시즌과 2017-18시즌 사이에 리그의 FFP 규칙을 100회 이상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EPL로부터 잠재적인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리그는 100번 이상 FFP 규칙을 위반한 구단을 제재한 경험이 없지만, 맨시티에 내려질 처벌은 엄격한 벌금이나 리그 강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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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그냥 묻히기에 아까운 기사만 모았다. 영국 최고의 풋볼매거진 '포포투'의 독점 콘텐츠를 온라인으로 전달한다. '별'들의 단독 인터뷰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흥미로운 이야기를 '442.exclusive'를 통해 함께 한다. 기대하시라. [편집자주]


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칙을 100건 이상 위반했다는 혐의로 독립 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


맨시티는 2009-10시즌과 2017-18시즌 사이에 리그의 FFP 규칙을 100회 이상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EPL로부터 잠재적인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독립 위원회는 현재 구단의 위반 혐의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FFP 규칙 위반에 대한 선례가 없기 때문에, 맨시티의 혐의가 인정된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지 명확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모든 결정은 리그 내에서 이뤄질 것이다. 리그는 100번 이상 FFP 규칙을 위반한 구단을 제재한 경험이 없지만, 맨시티에 내려질 처벌은 엄격한 벌금이나 리그 강등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위원회는 벌금, 승점 삭감, 타이틀 박탈, 프리미어 리그 퇴출 등을 포함한 모든 처벌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타이틀 박탈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맨시티는 재정 비리 의혹이 제기된 시기 동안 2011-12시즌, 2013-14시즌, 2017-18시즌 등 3번의 EPL 우승을 거뒀다. 이 기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두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고 리버풀은 한 차례 준우승을 거뒀다.


만약 맨시티가 앞서 언급한 3개의 EPL 타이틀을 박탈당한다면, 맨유나 리버풀이 우승자 자격을 얻는 것일까. 그렇진 않다. 맨시티의 징계가 확정된다면, 해당 시즌은 그저 우승자가 없는 시즌으로 마무리된다.


영국에선 선례가 없지만, 이탈리아에선 이런 경우가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칼치오폴리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자 이탈리아 세리에 A는 유벤투스를 2부 리그로 강등시킴과 동시에 2004-05시즌과 2005-06시즌 우승 자격을 박탈했다. 결국 2004-05시즌은 공식적으로 우승자가 없는 시즌이 됐고 2005-06시즌은 시즌 도중 유벤투스가 강등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승점상 '2위'였던 인터밀란이 우승자가 될 수 있었다.


맨시티 역시 유벤투스와 비슷한 운명을 겪을 수 있다. 또한 과거 맨시티 클럽 재정 고문으로 활동했던 사람은 FFP 규칙 위반으로 구단이 유죄 판결을 받으면, 1부 리그에서 강등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곧바로 반박에 나섰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EPL이 제공한 광범위한 세부 자료를 받아들인 후, 규칙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은 이에 대해 매우 놀랐다. 우리는 우리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를 공평하게 평가받기 위해 독립 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하는 것을 환영한다"라고 발표했다. 워낙 광범위하고 장기간에 걸친 조사가 이뤄진 탓에 빠른 시일 내에 결과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글=Ryan Dabbs


에디터=한유철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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