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살아나야 토트넘도 산다”…풋볼런던, 팀 후반기 반등 이끌 7인 선정
“손흥민이 리듬을 되찾아야 토트넘도 살아난다.”
손흥민(31·토트넘)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후반기 팀의 반등을 이끌 핵심 선수로 꼽혔다.
런던 연고지 팀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매체 풋볼런던은 8일 시즌 후반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선수 7명을 선정하고, 손흥민을 제일 먼저 다루며 이같이 평가했다.
이 매체는 “이 한국인 스타는 이번 시즌 때때로 어려움을 겪었고, 지난 시즌 득점왕의 위업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인정해야만 했다”며 전반기 부진한 활약을 지적했다. 손흥민이 득점한 경기는 3경기에 불과하며 본격적인 경기력 부활로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전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도 시즌 초반 선두 경쟁을 벌이다 5위까지 떨어졌다.
풋볼런던은 하지만 앞서 FA컵 프레스턴 노스엔드와 경기에서 두 골을 넣고, 정규 리그 맨체스터 시티 전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리듬을 다시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폼을 되찾은 손흥민은 토트넘의 스타 플레이어 중 한 명이며, 그가 리듬을 되찾는다면 토트넘도 그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토트넘은 FA컵 16강에 안착했다. 손흥민은 지난 6일 맨시티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햇지만, 84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되기 전까지 활발히 수비 뒷공간을 파고 들며 팀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풋볼런던은 특히 “맨시티와 빅매치를 잡은 뒤 토트넘의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토트넘에 후반기에 치고 나갈 수 있다는 자심감을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전 승리로 승점 39점이 돼 4위 뉴캐슬(승점 40점)을 바짝 추격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에 다시 불을 붙였다. 챔스에 진출하려면 EPL에서는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토트넘에게는 16경기가 남아 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 외에도 부상에서 복귀한 공격수 히샤를리송, 오른쪽 풀백 에메르송 로얄, 수비형 미드필더 비수마,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새로 영입된 오른쪽 풀백 페드로 포로와 왼쪽 윙어 아르나우트 단주마, 백업 측면 공격 자원 루카스 모우라 등을 시즌 후반기 토트넘 반등을 이끌 선수로 꼽았다.
한편 토트넘의 FA컵 16강전 상대는 2부리그 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결정됐다. 셰필드가 이날 돌풍의 팀인 5부리그 렉섬을 3-1로 물리치고 5라운드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홈에서 셰필드와 맞붙는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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