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독점계약 끝났다… 증권사 각축장 된 美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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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이 앞다투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정규시장(오후 11시 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과 함께 주간거래까지 하게 되면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오는 13일에는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 27일에는 한국투자증권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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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메리츠·토스, 27일 한국투자증권도 서비스 공개 예정
증권사들이 앞다투어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그간 삼성증권이 미국 대체거래소(ATS)와 독점 계약을 맺어 제공해오던 서비스지만, 이달 7일 독점 계약이 만료되자마자 다른 증권사들이 발 빠르게 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8일 NH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미국 주식 주간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키움증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NH투자증권의 경우 프리마켓(오후 6시~11시 30분), 정규시장(오후 11시 30분~오전 6시), 애프터마켓(오전 6~10시)과 함께 주간거래까지 하게 되면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키움증권도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으로 하루 최대 21시간 30분동안 미국 주식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오는 13일에는 메리츠증권과 토스증권, 27일에는 한국투자증권도 미국 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주간거래 서비스가 증권사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내 미국 주식 거래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작년 12월 미국주식 거래대금은 약 24조원 규모로, 코스피 거래대금의 17% 수준이다.
게다가 지난해 금리 인상으로 침체됐던 주식시장이 올초 반등하며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의 투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도 증권사들의 ‘서학개미 모시기’ 경쟁에 불을 붙이고 있다.
키움증권 글로벌영업팀 관계자는 “주간 시간대에 거래를 지원함으로써 고객들의 시차에 대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게 됐다”며 “보통 미국 정규시장 종료 후 이루어지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발표 및 공시, 정책, 기타 관련 뉴스 등에 고객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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