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서하얀에 작사 부탁, 깊이 있어···방송 활동 좋아하더라" [SE★현장]

추승현 기자 입력 2023. 2. 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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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임창정의 신보 수록곡 가사를 쓰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서하얀은 임창정의 신곡 '용서해' 작사에 참여했다.

임창정의 서하얀의 작사 실력을 높이 샀다.

서하얀은 임창정이 경영하는 소속사 대표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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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정(오른쪽)과 그의 아내 서하얀 / 사진=서하얀 인스타그램
[서울경제]

가수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임창정의 신보 수록곡 가사를 쓰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임창정의 세 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서하얀은 임창정의 신곡 ‘용서해’ 작사에 참여했다. ‘용서해’는 ‘소주 한 잔’을 작곡한 이동원 작곡가와 임창정이 협업한 애절한 마이너 발라드 곡이다. 서하얀은 임창정과 함께 가사를 썼다.

임창정은 “아내가 처음 가사를 쓰고, 내가 각색을 했다”며 “나의 연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 지키지 못한 걸 후회하면서 용서해달라는 이야기다. 이제는 그 사람에게 편하게 가도록 무덤덤하게 대하는 내용”이라고 소개했다.

임창정의 서하얀의 작사 실력을 높이 샀다. 그는 “전작 ‘또 다시 사랑’ ‘내가 저지른 사랑’ 모두 아내 앞에서 소주 마시면서 만든 노래다. 이름만 안 올라갔을 뿐 공동으로 한 곡”이라며 “아내가 혼자서 전 앨범에서 세 곡을 작사했다. 그걸 보면서 글도 잘 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용서해’ 작사도 내가 부탁한 것”이라며 “‘당신의 느낌을 보고 싶으니 써줄 수 있겠냐’고 제안하니 흔쾌히 수락했다. 아이디어가 겉 표면만 있는 게 아니고 깊은 것이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3집 ‘멍청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김규빈 기자

서하얀은 임창정이 경영하는 소속사 대표뿐만 아니라 방송인으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웹예능 ‘서하얀’, 뷰티 예능 ‘뷰티풀’ MC로 얼굴을 비추고 있다. 임창정은 “‘아내가 나를 안 만났다면 연예인이 됐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다. 훌륭한 모델 혹은 배우 등 어떠한 형태가 될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다”며 “나와 가정을 이루면서 그 꿈을 이루지 못한 건 아닐까 싶었다. 끼가 꿈틀댈 거라고 생각했는데 가정적이더라”라고 말했다.

서하얀이 방송에 등장한 건 연예인 부부가 출연하는 SBS 예능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부터다. 임창정은 “우리 가정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사는 걸 보여주자며 방송을 시작하고 난 뒤 바빠졌다”고 말했다. 그는 “차분히 가정을 지키고 내조를 잘 하던 아내가 내가 생각했던 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런 걸 좋아하더라. 그래서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굉장히 응원하고 있다. 나보다 바쁜데 건강 해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신보 ‘멍청이’의 동명의 타이틀곡 록 느낌 편곡이 인상적인 새로운 느낌의 임창정 표 발라드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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