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3천억 시설투자 결정…"출범 이후 최대"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오늘(8일) 이사회를 열고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인 3천257억원의 시설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에 승인된 토지비 등 419억원이 포함된 금액으로, 투자금은 송도 부지 약 9천200평(약 3만㎡)에 R&PD센터를 설립하는 데 투입됩니다. 

이 시설은 연구와 상업생산 전 과정이 이뤄지는 곳으로, 기존 사업 영역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신규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백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목표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센터에 글로벌 기업과 기관이 사무와 연구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오픈랩(Open Lab)도 설립되는데, 이곳에선 연구 역량이 부족한 국가 인력의 양성도 이뤄집니다. 

위험도가 높은 미생물 연구가 가능한 BSL(biological Safety Level, 생물안전등급)-3 연구시설도 구축됩니다. 

생산시설과 관련해선 CDMO(위탁개발생산)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가 신설됩니다. 

신규 공법이나 제품을 도입하기 전에 이뤄지는 소규모 시험적 생산 설비를 뜻하는데, 신규 백신 과제나 CDMO 사업, 특히 세포유전자치료제와 mRNA 등의 과제를 수행할 때 활용됩니다. 

특히 향후 합작법인(JV)이나 인수합병을 통해 신규 시장에 진입할 때 새로운 기업들이 활용하는 생산 시설로 기능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체계적인 플랫폼 확대를 통해 경제적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글로벌 네트워크의 코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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