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지난해 매출 8000억 돌파…사상 최대

이현주 기자 2023. 2. 8. 1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약 8185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6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빈홈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버스덕트를 공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영업익, 전년比 2.7% 감소한 275억…"올해 개선"

[서울=뉴시스]LS전선아시아 베트남 호찌민 LSCV 전경. (사진 = 업체 제공) 2023.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LS전선아시아가 지난해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S전선아시아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약 8185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북미의 인프라 투자로 인한 통신 케이블 수출 증가와 아세안 국가에 대한 전력 시스템 공급 확대에 힘입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고객의 요청으로 수익성이 높은 제품 위주로 추가 설비 투자를 완료, 금년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약 2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회사 측은 "물류대란에 따른 해외 수출 물류비가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이후 상황이 안정돼 올해는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UTP(랜케이블) 수주가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고, 추가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지난해 12월 베트남 호찌민 LSCV에 약 68억원을 투자해 UTP 설비 증설을 완료했다. 고객사의 공급 확대 요청에 따른 것으로 생산 캐파가 15% 이상 증가했다.

LS전선아시아 UTP 생산량의 80% 이상이 북미에 수출되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수출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미중 갈등으로 중국산 대신 베트남산의 수요가 증가하는 점도 LS전선아시아에 호재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따른 이익률 개선도 기대된다. 이번 투자는 노후된 1기가급 UTP(CAT.5e) 설비를 축소하고, 10기가급(CAT.6A)을 확충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아세안 지역의 도시화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빌딩 건설 등 도시 개발이 이어지며 전력 인프라 시스템 공급이 늘어난 점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LS전선아시아는 국내 버스덕트 시장 1위인 LS전선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 확대에 나섰다.

버스덕트는 수백, 수천 가닥의 전선 대신 금속 케이스 안에 판형 도체를 넣어 대용량의 전력을 공급한다. 전선보다 설치와 이동이 간편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해 초고층 빌딩과 아파트, 공장 등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대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해 6월 베트남 최대 부동산 개발사인 빈홈사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버스덕트를 공급했다. 빈홈이 하노이와 호찌민에 짓는 13만 세대 규모의 대형 아파트 단지 내 전력 공급에 사용된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빈홈이 베트남 40여 도시에 수십만 호의 주택 건설을 진행하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하고 있다"며 "모그룹인 빈그룹이 건설하는 대형 쇼핑몰과 리조트, 플랜트 등에도 제품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S전선 관계자는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아세안 진출의 거점으로서 초고압, 해저 케이블과 통신망 구축 사업 등을 함께 추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