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차 발라드 장인 임창정…"계속 노래할 수 있는 난 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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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장의 음반, 한 곡의 노래를 소개해드릴 수 있는 제가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가수 임창정이 미니 3집 '멍청이'를 통해 진한 발라드곡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오랜 시간 임창정과 합을 맞춰온 프로듀서 멧돼지와 합작한 애절한 발라드곡이다.
'용서해'는 임창정의 대표곡 '소주 한 잔'을 작곡한 이동원 작곡가와 임창정이 힘을 합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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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또 한 장의 음반, 한 곡의 노래를 소개해드릴 수 있는 제가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가수 임창정이 미니 3집 '멍청이'를 통해 진한 발라드곡으로 돌아왔다.
이번 음반은 2021년 11월 발매한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보다.
음반에는 타이틀곡 '멍청이'를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의 인스트루멘털 버전(반주) 곡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임창정이 전곡의 작사 및 작곡에 참여했다.
임창정은 8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에 발라드 가수로 돌아온 소감을 들려줬다.
그는 "지금까지 음반을 스무 개 넘게 냈는데 이번 앨범이 제작 단가가 제일 높았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오랜 시간 임창정과 합을 맞춰온 프로듀서 멧돼지와 합작한 애절한 발라드곡이다.
'그 어느 하나 멍청하지 않은 게 없던 나 그땐 그토록 그 곁을 떠나려 했잖아 / 이제 후련하니 그렇게 그댈 버렸던 거면서 왜 이렇게 우는 거니'라는 노랫말로 떠나간 인연을 향한 진한 그리움과 후회를 담아냈다.
임창정은 이 곡을 준비하는데 유달리 많은 준비를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는 녹음할 때 많아야 두세 번 정도 불렀는데 이번에는 11번 정도 불렀다"며 "노래를 이해하지 못한 채, 감정에 이입하지 못한 채 부르는 것 같아서 녹음본을 엎고 다시 부르기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용서해'는 임창정의 대표곡 '소주 한 잔'을 작곡한 이동원 작곡가와 임창정이 힘을 합친 곡이다. 떠나려는 여인을 붙잡지 못한 애절함을 표현했다.
그는 "저희 집사람이 처음에 가사를 쓴 곡"이라며 "그 가사를 각색해 완성했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1990년 영화 '남부군'에 출연하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1995년 정규 1집 '이미 나에게로'를 내놓으며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어느덧 가수로 활동한 지 28주년을 맞은 그는 여전히 노래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언제 마지막을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오랫동안 음악을 해왔음에도 오늘처럼 노래하는 것 자체는 정말 복을 타고 태어난 것 같아요. 몸 둘 바를 모른 채로 하루를 보내고 있죠."
세월이 흘렀지만 임창정은 28년 동안 변치 않고 지켜온 자신만의 발라드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저는 10년 후에도 똑같은 음악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하하."
hu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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