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5명 땀 흘리는’ SSG, 현장과 프런트의 이심전심

김원익 MK스포츠 기자(one.2@maekyung.com) 2023. 2. 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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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타이인 5명의 신인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디펜딩챔프' SSG 랜더스의 결정은 현장과 프런트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이었다.

이렇듯 SSG가 많은 신인급 선수들과 저연차 선수들을 포함시킨 것은 현장과 프런트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 뎁스가 더 강해지고, 장기적으로 '청라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서 뜻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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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타이인 5명의 신인선수들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디펜딩챔프’ SSG 랜더스의 결정은 현장과 프런트의 이심전심(以心傳心)이었다.

SSG 랜더스는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서 지난달 30일부터 2023 시즌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이다. 28일부터 3월 8일까지는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캠프에서 연습 경기 위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미국과 일본으로 이어지는 SSG 캠프에는 특징이 있다. 바로 신인 선수와 신예선수들이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서도 가장 많이 참여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프링캠프 명단을 세부적으로 보면 SSG는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1명, 외야수 9명 등 선수 46명과 코칭스태프 17명이 참여했다.

SSG 랜더스는 2023 스프링캠프에 최다 타이인 5명의 신인 선수들이 참여한다. 이외에도 2년 차 이하 선수까지 포함하면 총 8명이라는 많은 인원이 캠프에 참여하고 있는데, 새로운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우겠다는 현장과 프런트의 뜻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사진=김영구 기자
그 중에서도 2023시즌 신인은 투수 이로운·송영진, 내야수 김민준·김건웅, 외야수 김정민까지 신인 5명이 포함됐고, 입단 2년 차 내 신예 선수 가운데서는 투수 김도현·신헌민·윤태현이 승선했다.

SSG 5명의 1군 캠프 신인 스프링캠프 참가 숫자는 kt 위즈(5명)와 함께 KBO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대부분 팀이 1~3명 정도에 그치고 있고, 삼성이 1군 캠프에 1명의 신인도 데려가지 않는 점 등을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다.

거기다 지난해 통합우승을 차지한 팀이 이듬해 스프링캠프에서 이렇듯 많은 신인 선수들과 신예선수들을 데려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SSG의 예년 캠프와 비교해봐도 신인 선수들의 숫자가 대폭 늘었다. 지난해 제주에서 진행했던 SSG의 스프링캠프에는 신인 가운데선 훈련 중반 윤태현만이 합류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출국 직전 원래 명단에 포함되어 있던 투수 노경은이 건강검진 상 수술 소견이 발견 됐을 때도 SSG는 대체선수로 신인 내야수 김건웅을 포함시켰다. 거기에 노경은이 뒤늦게 수술 없이 출국할 수 있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신인 참여 숫자가 1명이 더 늘어난 셈이 됐다. 2년차 이하 선수들만 총 8명에 달한다.

이렇듯 SSG가 많은 신인급 선수들과 저연차 선수들을 포함시킨 것은 현장과 프런트가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선수단 뎁스가 더 강해지고, 장기적으로 ‘청라돔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것에서 뜻이 일치했기 때문이다.

김성용 SSG 랜더스 단장은 “캠프 명단을 꾸리면서 프런트쪽에서 코칭스태프에게 많은 신인 선수들과 신예 선수들을 포함시켜줬으면 한다는 의견을 전달 드렸다. 김원형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파트에서도 뜻이 같아 흔쾌히 이를 받아주셨다”고 설명했다.

현장의 뜻도 마찬가지였다.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 또한 신인선수 육성과 미래 대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프런트쪽에 강력하게 젊은 선수들의 캠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우승을 했지만, 전의산 등 신예선수를 발굴했듯이 올해는 또 새로운 젊은 선수들이 1군 선수단에서 자리 잡는 게 현재 SSG 코칭스태프의 스프링캠프 목표이기도 하다.

이렇듯 현장과 프런트의 뜻이 일치하니 그 결과로 SSG는 63명이라는 10개 구단 1군 캠프 최다 인원이 플로리다와 일본으로 향한다. 모기업의 지원 의지 역시 마찬가지로 화끈했다.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계획하에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과 프런트의 요청을 받아들여 플로리다-오키나와로 캠프지를 이원화했고, 최다인원을 해외로 보내면서 가장 뜨겁고 치열하게 다가올 시즌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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