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행운아” 임창정, ♥︎서하얀 지원 속 가수 컴백+소주 사업 예고 (종합)[Oh!쎈 현장]

지민경 2023. 2. 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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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임창정이 무대를 앞두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2.08 / dreamer@osen.co.kr

[OSEN=지민경 기자] 가수 임창정이 임창정 표 애절 발라드로 돌아와싿.

임창정은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3집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새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1년 11월 발표한 정규 17집 '별거 없던 그 하루로’ 이후 1년 3개월 만에 컴백을 알린 임창정은 “95년도 1집 앨범 낼 때가 생각나고 항상 신인 같은 느낌이다. 또 한 장의 앨범을 소개시켜드릴 수 있어서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며 “작년에 미미로즈 제작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뮤지컬도 하는 바람에 준비를 못했다. 봄에 들을 수 있는 느낌으로 하나 만들어봤다. 발라드 자체가 선선한 가을부터 봄까지 들을 수 있는 장르이고 또 제일 계절을 안타는 장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임창정의 신보 ‘멍청이’는 온전한 임창정의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임창정은 타이틀곡 외에도 수록곡 작곡 및 작사에 참여해 호소력 짙은 가창력은 물론 ‘뮤지션 임창정’의 음악 색깔을 드러냈다.

[OSEN=최규한 기자]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임창정이 무대를 앞두고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3.02.08 / dreamer@osen.co.kr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요즘은 곡을 부분 부분 듣기도 하는데 내 노래는 처음부터 다 들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으로 작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스토리처럼 기승전결이 있게 쓰려고 했다”며 “제가 곡을 썼는데도 이해 못하고 부른 느낌이 들어서 다시 엎고 부르고 해서 11번 정도 불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앨범 수록곡 ‘용서해’에는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내가 처음에 가사를 쓴 곡이다. 이후 제가 각색했다”며 “나의 연인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걸 알고 있으면서 사랑하게 되기 전에 내가 지키지 못한 것이 후회스럽고 그걸 용서해달라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곡들도 아내 앞에서 작업하면서 의견도 듣고 했다. 이름만 안 올라갔을 뿐이지 사실 거의 공동으로 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아내가 전 앨범에 혼자서 세 곡을 작사했다. 그걸 보면서 글도 잘 쓰는구나 싶었다. 이번에도 제가 부탁을 했다. 당신의 느낌을 보고 싶은데 써줄 수 있냐 했더니 흔쾌히 써줬다. 아이디어가 좋아서 제가 이후에 각색을 했다”고 덧붙였다.

[OSEN=최규한 기자]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임창정이 무대를 앞두고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2023.02.08 / dreamer@osen.co.kr


타이틀곡 ‘멍청이’는 전주부터 시작되는 웅장한 스트링과 피아노의 하모니에 귀를 기울이게 만들고,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록 느낌의 편곡이 인상적이다. 예상 밖의 멜로디 전개와 임창정의 보이스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리스너들의 답답한 마음을 뻥 뚫어줄 예정이다.

그는 타이틀곡에 대해 “저는 세 곡 다 타이틀 후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회사 직원들과 팬들, 지인들 등 총 100여 명의 모니터 요원들에게 뽑힌 곡이다. 저는 개인적으로 ‘더 많이 사랑하길’ 이라는 곡을 응원했다. 그런데 제가 최근에는 감이 떨어졌는지 계속 2등을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미로즈 제작자이자 최근 사업가로도 변신한 임창정은 “2002년 ‘소주한잔’을 발표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저에게는 고마운 단어다. ‘소주한잔’이라는 소주를 출시해보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와서 하게 됐다. 22일에 출시되는데 제가 먹어봤는데 2등으로 맛있다”고 답했다.

[OSEN=최규한 기자]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세번째 미니앨범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를 가졌다.임창정이 타이틀곡 '멍청이' 무대를 펼치고 있다. 2023.02.08 / dreamer@osen.co.kr


또한 최근 아내 서하얀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바, 임창정은 “제 아내가 저를 안 만났다면 연예인이 됐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다. 훌륭한 모델, 배우가 될 수도 있었겠다 싶었다. 저랑 만나서 그 꿈들을 못 이룬 것이 아닐까 했는데 생각보다 가정적이고 조용한 편이라 분명히 뭐가 있는데라고 의심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해에 용기를 내서 방송에 나간 이후로 바빠졌는데 그때 제가 생각했던대로 활발하게 활동을 잘 하고 좋아하더라. 제가 사람 보는 눈이 있구나 싶었다. 제가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저보다 더 바쁘고 한데 건강 해칠까봐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래도 바쁘게 잘 활동하고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28년이라는 시간동안 제가 활동을 하고 있는데 오늘 이 자체가 행복하고 감사하고 이게 마지막이면 어떻게 하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언제 마지막이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음악을 해왔는데 오늘 이렇게 쇼케이스를 하는 것 자체가 복을 타고 태어난 것 같다. 몸 둘 바를 모르게 감사하다”며 “올해 말에는 연기자로 다시 인사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양한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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