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끌고 마트 밀고···롯데쇼핑, 성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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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 마트 부문의 선방 덕에 지난 해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됐다"며 "올해는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을 기점으로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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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연매출 3년 만에 3조
마트는 HMR 힘입어 실적 견인
롯데쇼핑(023530)이 백화점, 마트 부문의 선방 덕에 지난 해 4분기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슈퍼 점포 수 감소, 하이마트의 실적 둔화, 중국 사업장 부진 등에 따라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롯데쇼핑은 8일 공시를 통해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3조79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5% 감소한 1011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 별로는 단연 백화점의 선전이 눈에 띄었다. 백화점은 매출이 8900억원으로 6.6% 신장했고, 영업이익은 1770억 원을 기록했다. 연 매출은 3조2320억원으로 3년 만에 3조원을 돌파했다. 해외패션(7.8%), 식품(14.8%) 등이 강세를 보이며 기존점 매출이 10.7% 늘었다. 해외 사업장에서는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매출이 줄었다.
마트 부문은 가정간편식(HMR), 주류 판매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4분기 마트 매출은 6.5% 늘어난 1조422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슈퍼는 점포 효율화 작업으로 점포수가 33개 줄어들어 매출이 5.1% 감소한 3100억 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구조조정 노력에 따른 판관비 절감 효과로 영업손실이 5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폭을 줄였다. e커머스 역시 버티컬 커머스 중심으로 손익 구조를 개선하며 영업적자를 축소했다. 이밖에 컬처웍스가 아바타2 등 대작 개봉 효과에 매출은 59% 늘어난 11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 20억원으로 적자가 줄었다.
다만 이번에도 하이마트 부문이 실적을 끌어내렸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대형 가전 판매가 부진했던 탓이다. 여기에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일회성 비용이 더해져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하이마트는 4분기 매출액이 7340억원으로 17.1% 줄었고, 450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 폭을 키웠다. 홈쇼핑도 패션, 건강식 등 고마진 상품 비중이 줄어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지난해 롯데쇼핑은 코로나 이후 급격히 감소했던 백화점, 마트 등 주요 사업부들의 매출이 엔데믹과 함께 다시 개선됐다”며 “올해는 오는 8월 베트남 하노이에 롯데몰 웨스트레이크를 오픈을 기점으로 그로서리 혁신, 버티컬 전문몰로의 변화 등 각 사업부별로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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