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운아” 임창정표 발라드 컴백[스경X현장]
임창정표 발라드가 온다.
임창정의 미니 3집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멍청이’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1년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보이자, 5년 4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창정은 이날 정규가 아닌 미니 앨범으로 신보를 발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규는 12곡 정도 만들어야 되는데, 콘서트도 하고 미미로즈 프로듀싱도 하고 사업도 해야하고 시간이 없더라. 미니 앨범을 내고 섞어서 나중에 정규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새롭게 시도한 록 느낌의 편곡에 ‘임창정스러운’ 고음과 멜로디가 더해진 발라드곡이다.
임창정은 “‘멍청이’까지 앨범에 수록한 세 곡을 전부 타이틀 후보로 생각하고 만들었다. 10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에게 다른 설명 없이 그냥 세 곡 다 던졌는데 타이틀곡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게 ‘멍청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에 신곡 발표 후 기대 되는 반응을 묻자 “이미 노래가 많이 유출이 됐다”고 웃으며 “지난 1월 제가 워싱턴에서 공연을 하며 교민들을 위해 그냥 신곡을 불러버려서 인터넷에 공개가 많이 됐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 솔직히 전했다.
이어 “‘역시 임창정 스타일이다’부터 해서 ‘멜로디가 올드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르니까,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노래를 만드는 게 제 직업이긴 한데 그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많은 분이 만들어 놓은 ‘발라드’라는 보편적인 정서와 틀이 있지 않나. 제가 어떤 전략을 갖고 가기 보다 그 틀에 제 감수성을 충분히 던져놓으면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임창정표’ 발라드 흥행에 기대를 표했다.
데뷔 28년을 맞은 임창정은 마지막으로 “매년 다사다난하게 바쁘게 살 수 있는 게 복이다. 난 행운아”라며 “이렇게 앨범 내고 인사드릴 때마다 신인 같은 느낌 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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