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운아” 임창정표 발라드 컴백[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3. 2. 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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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창정표 발라드가 온다.

임창정의 미니 3집 ‘멍청이’ 발매 쇼케이스가 8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멍청이’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더 많이 사랑하길’, ‘용서해’, ‘그냥 좋은 날’, ‘멍청이 (Inst.)’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지난 2021년 이후 1년 3개월 만의 신보이자, 5년 4개월여 만에 발표하는 미니 앨범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창정은 이날 정규가 아닌 미니 앨범으로 신보를 발매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정규는 12곡 정도 만들어야 되는데, 콘서트도 하고 미미로즈 프로듀싱도 하고 사업도 해야하고 시간이 없더라. 미니 앨범을 내고 섞어서 나중에 정규를 만들어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멍청이’는 새롭게 시도한 록 느낌의 편곡에 ‘임창정스러운’ 고음과 멜로디가 더해진 발라드곡이다.

임창정은 “‘멍청이’까지 앨범에 수록한 세 곡을 전부 타이틀 후보로 생각하고 만들었다. 100여명의 모니터링 요원에게 다른 설명 없이 그냥 세 곡 다 던졌는데 타이틀곡으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게 ‘멍청이’다”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가수 임창정이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멍청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신곡 발표 후 기대 되는 반응을 묻자 “이미 노래가 많이 유출이 됐다”고 웃으며 “지난 1월 제가 워싱턴에서 공연을 하며 교민들을 위해 그냥 신곡을 불러버려서 인터넷에 공개가 많이 됐는데, 호불호가 좀 갈리더라”고 솔직히 전했다.

이어 “‘역시 임창정 스타일이다’부터 해서 ‘멜로디가 올드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 다르니까,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노래를 만드는 게 제 직업이긴 한데 그게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미 많은 분이 만들어 놓은 ‘발라드’라는 보편적인 정서와 틀이 있지 않나. 제가 어떤 전략을 갖고 가기 보다 그 틀에 제 감수성을 충분히 던져놓으면 어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고 ‘임창정표’ 발라드 흥행에 기대를 표했다.

데뷔 28년을 맞은 임창정은 마지막으로 “매년 다사다난하게 바쁘게 살 수 있는 게 복이다. 난 행운아”라며 “이렇게 앨범 내고 인사드릴 때마다 신인 같은 느낌 난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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