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조국 저서 추천하며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좋은 책"

허경진 기자 2023. 2. 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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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늘(8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저서를 추천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조국의 법고전 산책'은 저자의 처지가 어떻든 추천하고 싶은 좋은 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학자이자 저술가로서 저자의 역량을 새삼 확인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갖는다"면서 "갖은 어려움 속에서 꽃을 피워낸 저자의 공력이 빛난다"고 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한국의 법학은 법의 정신과 본질에 관한 법철학의 기반 없이 개념법학과 법해석학의 범주에 머물러 있다"면서 "누구나 법치를 말하지만 정작 민주주의와 짝을 이루는 법치주의가 국가 권력을 제약하는 원리라는 인식은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기에 현대민주주의 법정신의 뿌리가 된 법고전의 사상들을 일반 시민에게 쉽게 강의하는 책을 펴낸 것은 법학자로서 매우 의미 있는 작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법고전은 어렵고 따분하다. 법학을 공부한 나도 도무지 재미가 없어 읽다가 그만두곤 했다"면서 "그런데 저자의 법고전 강의는 쉽고 재미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나아가서 한국 사회의 법과 정의를 다시 바라보게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 전 장관의 저서는 지난해 11월 발간됐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퇴임 후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읽은 책 중 대중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를 추천해 왔습니다. 그러나 저자에 대한 개인적 심경을 쓴 것은 이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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