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규 경남대 총장 취임…"개교 100년 향한 새 도약 시작"

박재규 경남대 총장이 8일 대학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경남대 제공)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대 제12대 총장에 박재규 현 총장이 8일 취임했다.

이날 경남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외부 인사 초청없이 교수, 학생, 동문 등 대학 구성원만 200여명 참석했다.

박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경남대는 1946년 개교 이래 77년 동안 변화와 창조적 혁신으로 지역대학이라는 한계를 넘어 드넓은 세계와 교류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위기 속에서도 여러 대형국책사업의 주관기관이 되는 눈부신 성과를 이룩해오고 있다”며 “대학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 산학협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은 남다른 애교심과 열정으로 대학발전에 기여해 오신 한마가족 여러분과 대학을 응원해주신 덕분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 총장은 이날 대학의 생존을 위해 △고객 혹은 소비자 지향의 대학 △시대적·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미래형 교육에 부응하는 ‘미래형 교육콘텐츠 선도 대학’ △탈 중앙집중화를 통한 ‘분산형 책임경영제의 대학’ △지역 발전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지역 친화형 대학’ 등 4가지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학생, 교수,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창조적 교육 생태계이자 하나의 상생 공동체이기에 늘 자율성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조직이 돼야 한다”며 “자긍심이 넘치는 대학, 지역이 사랑하는 대학을 실현해 개교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고 강조했다.

박 총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2월7일까지 4년간이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