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스키협회 신임 회장에 김인호 롯데홈쇼핑 경영자문

대한스키협회 제24대 김인호 회장.(대한스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김인호(56) 롯데홈쇼핑 경영자문이 대한스키협회 제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한스키협회는 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김 회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제24대 회장 선거에 단독으로 입후보한 김 회장은 협회 선거관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최종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2025년 1월까지다.

1993년 2월에 롯데그룹 공채로 입사한 김 회장은 롯데중앙연구소, 코리아세븐, 그룹정책본부 국제실을 거쳐 롯데홈쇼핑 전략기획, 해외사업, DT 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 회장은 "다가오는 2024년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대한스키협회는 2014년 11월 신동빈 회장이 협회장을 맡으면서 롯데그룹과 회장사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롯데그룹의 지원 아래 한국 스키는 2016년 릴레함메르 동계유스올림픽 금메달,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고 성적과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첫 메달 등의 성과를 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배추보이' 이상호가 설상 종목 사상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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