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하 복귀' 두 번 뿌린 바이포엠, 결국 고소엔딩…수사 착수 [종합]

장우영 2023. 2. 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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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씩이나 심은하가 연예계에 복귀한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1일 바이포엠 측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 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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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스틸

[OSEN=장우영 기자] 두 번씩이나 심은하가 연예계에 복귀한다고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제작사 바이포엠스튜디오(이하 바이포엠)가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지난 1일 바이포엠 측은 “당사는 지난해 심은하 배우와 작품 출연 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을 지급하였습니다. 올해 복귀작을 확정하고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라며 “당대 최고 배우 심은하 님의 연기 활동 복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고 밝혔다.

바이포엠 측은 지난해 3월에도 심은하의 복귀설에 등장한 바 있다. 연예계에서 은퇴한 심은하가 21년 만에 바이포엠이 제작하는 차기 드라마에 출연을 최종 결정했다는 내용이었다. 바이포엠 측은 당시 “계약도 진행 단계이며, 작품이나 일정 등 정해진 사항은 없다”고 했지만 심은하가 직접 “해당 기사는 사실무근임을 알린다. 바이포엠스튜디오라는 회사는 이름도 들어본 적도 없다. 이러한 허위보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 무분별한 추정 보도는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선을 그으면서 수면 아래로 가라 앉았다.

약 1년 만에 심은하의 복귀설이 다시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나 심은하의 남편 지상욱 전 의원은 “심은하가 새 드라마로 복귀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무근이다. 심은하는 콘텐츠 제작사라고 하는 바이포엠과 전혀 접촉한 적이 없다. 계약금을 받은 적 조차 없다”고 밝히며 바이포엠 측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입장을 밝혔다.

결국 심은하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클로버컴퍼니 안태호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안태호 대표는 “바이포엠과 접촉한 적도 없고, 출연 제안을 받은 적도 없거니와 계약금을 받은 적도 없다”며 “대체 무슨 의도로 그런 주장을 하는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심은하의 이름을 팔아 바이럴마케팅을 하는 것 같다. 이를 통해 투자를 받으려는건지 어떻게 하려는건지는 모르겠다. 그래서 더는 좌시할 수 없어 전면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심은하 측의 입장에 바이포엠은 “일련의 (심은하와 맺은 계약) 자료와 행위들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지난해 2월경 심은하 배우님의 에이전트라는 A씨가 대표이사인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출연료 총액 30억 원 중 15억 원을 지급했으나, 심은하의 출연과 관련하여 정당한 대리 권한이 있고 (심은하에게)계약금을 전달했다는 A씨의 말은 모두 허위였다”고 밝혔다.

바이포엠 측은 “A씨가 당사에 제시한 배우의 도장과 관련 날인 서류들, 문자메시지도 허위였다. A씨는 과거 여러 유명 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를 역임했던 사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라 큰 의심을 하지 못했다”며 “심은하 배우와 가족분들과 아울러 본사의 보도를 접한 분들께 사실이 아닌 내용을 전달해 심려를 끼쳐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포엠은 경찰 수사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심은하 측은 두 번이나 복귀라는 허위 사실을 유포한 바이포엠을 좌시하지 않았다. 심은하 측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바이포엠과 회사 대표 등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최근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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