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품단가 연동제 시작부터 '삐걱'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입력 2023. 2. 8. 17:00 수정 2023. 2. 8.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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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등 대기업 단체 불참
반쪽짜리 설명회 그쳐
이영 중기장관 "굉장히 유감"

오는 10월 시행 예정인 '납품대금연동제'가 시작부터 대·중견기업의 소극적 행보에 진통을 겪고 있다. 주무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가 제도 안착을 위해 '납품대금연동제 로드쇼'를 열었지만 대·중견기업 관련 단체가 개막식에 대거 불참했기 때문이다.

8일 중기부는 서울 서초구 KT우면연구센터에서 삼성전자·현대차 등 대기업과 신진화스너공업·한호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납품대금연동제 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 앞서 사전행사로 '연동제 현장안착 TF(태스크포스)' 발대식도 열렸다. 납품대금연동제는 원자재 가격이 변하면 변동분을 자동으로 연동해 납품단가를 조정하는 제도다. 다만 이날 개막식과 TF 발대식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대·중견기업 단체가 대거 불참하면서 불협화음이 연출됐다.

납품대금연동제 제도화를 이끌어낸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중견기업 단체의 소극적 태도에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여러 차례 취지를 설명하고 찾아가기도 했지만 끝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목소리를 담아 시행령을 마련하고자 하는 자리에 이들이 불참한 것은 굉장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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